아이폰14pro 카타르 공항 면세점 구매 후기 (feat. 카타르 항공 마일리지 사용)
게으름에 져버린, 조금 많이 늦어버린 업데이트 -
14pro가 출시되기를 너무나도 기다렸던 나인데,
출시된 지 몇 개월이 지나고서야 드디어 구매했다.
국내에 있는 가까운 휴대폰 대리점에 가서
구매하는 것은 꽤나 쉬웠으나,
여태 구매가 어려웠던 이유는,
1/ 국내에서 아이폰을 구매를 꺼렸고
2/ 512G 또는 1T
3/ 14 또는 맥스가 아닌 14pro 를 원했다.
그래서 작년 11월부터 4월까지 출국할 때마다
습관처럼 애플 매장을 들렀고
싱가포르, 두바이, 카타르, 남아공, 아부다비, 방콕에서
재고를 확인했었는데 매번 없어 실망했었다가,
이제 살 사람들은 다 샀는지
드디어 4월에 카타르에서 14pro를 get-!
그것도 무려 퍼플 컬러로!
라운지에서 내려오면 월드컵 곰돌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애플 매장이 있다.
아주 번쩍번쩍 눈에 띄는 GOLD 매장 근처니 찾기 쉬웠다.
시간이 촉박했던 터라
512기가 퍼플 컬러 있어?
응 있어.
여기 카드랑 보딩패스요.
이렇게 3분여 만에 겟하고
후다닥 게이트로 이동 -
월드컵 기간에는 카타르에 모든 물가가 비싸서
면세 가격임에도 한국에서보다는 물론 주변국들 보다 유독 비쌌는데,
월드컵 시즌이 끝난 후엔 가격이 조금 좋아졌다.
해외 가격은 출시가 기준 택스프리 가정하에,
북미는 당연히 제일 저렴하고
유럽, 아프리카는 한국 보다 15%-20% 가까이 더 비싼 편
동남아는 한국보다 조금 저렴한 편 (싱가포르 제외)
오세아니아, 중동은 한국과 거의 비슷하거나 살짝 더 비싼 편이었다.
하지만 카타르 공항 면세점에서 구매하면 좋은 점은,
1/ 공항이니 물론 택스프리
2/ 카타르 항공 마일리지를 면세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3/ international version (아래에 조금 덧붙일게요)
Avios 마일리지를 달러로 환산하여 결제를 해도
Qpoint는 차감되지 않기 때문에 등급에는 변동이 없다.
나는 보유하고 있던 84,487 포인트를 모조리 사용했고
차감 후 남은 금액인 US$1007만 지불했다.
$536 정도를 (=73만원) 마일리지로 결제한 셈이다.
그땐 가격을 보지 않고 구매했는데 나중에 영수증을 확인해 보니
512GB는 $1543 정도로 그때 환율로 210만원 정도.
환율이 올랐던 탓도 있겠지만 구매했던 4월 23일 기준으로
국내 애플샵 출시 가격과 비교하면 카타르가 10만원 정도 더 비싸다.
그래도 마일리지 차감해서 그런지 138만원에 구매한 기분,,
3/에 대해 다시 조금 언급하자면,
나라마다 아이폰의 기능이 조금 상이한 부분이 있어
International version으로 구매해야 나중에 곤란을 겪지 않는다고 한다.
예를 들면 UAE가 카타르보다 비교적 가격이 좋아서
두바이공항에서 구매하려고 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재고가 없어 구매하지 못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UAE 출고된 폰은 Facetime의 기능을 사용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렇게 애타게 구매를 원했으면서도
혹여 마이그레이션 하는 중에 문제가 생길까 봐
언박싱만 하고선 해외 체류 기간 동안 꾹꾹 참고 사용하지 않았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또다시 카타르를 경유했는데
어.. 한 달 만에 가격이 더 내려버렸다..
4월 23일에는 $1543
5월 24일에는 $1491
한 달 동안 사용도 못 했고 그동안 마일즈도 더 모았는데
$52이나 더 할인되었다니 이럴 줄 알았으면
돌아오는 길에 구매할 걸 ... 울었다 :-) 헿
지금은 더 내렸을지도 모르니
카타르 경유 예정이 신 분들은 꼭 마일리지 차감해서
좋은 가격으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