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4, 고가 논란에도 '프로'만 인기…일반은 "안 팔린다"
애플이 7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아이폰14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애플은 이날 애
플워치 시리즈, 에어팟 등을 함께 공개했다. /사진=뉴시스
애플의 아이폰14 시리즈 중에서 '프로' 모델과 달리 기본 모델의 예약 판매율이 저조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미 IT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 연구원은 주요 시장에서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는 전작 대비 예약판매 결과가 각각 중립적이고 좋은 반면, 일반 모델인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플러스는 '나쁘다'고 분석했다.
아이폰14 시리즈는 △아이폰14(6.1인치·799달러) △아이폰14 플러스(6.7인치·899달러) △아이폰14 프로(6.1인치·999달러) △아이폰14 프로 맥스(6.7인치·1099달러) 등 4가지로 구성됐다.
궈밍치 연구원은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플러스 사전 주문 결과가 3세대 아이폰 SE와 아이폰13 미니보다도 저조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이폰13의 미니 모델이 사라지고 등장한 아이폰14 플러스는 예상치보다 예약판매 결과가 크게 낮다는 평가다.
궈밍치 연구원은 "올해 일반 모델에 대한 애플의 제품 세분화 전략이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에 애플이 전체 출하량의 45% 안팎을 차지하는 일반 모델 비중을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줄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앞서 애플은 올 상반기 판매율이 저조한 3세대 아이폰 SE와 아이폰13 미니 생산량을 감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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