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4 프로 맥스 해외 직구 방법 및 후기 ( Ft. 가격 비교 )

한국 시간으로 9월 8일 애플의 새로운 스마트폰 아이폰 14 시리즈가 공개되었죠. 새벽이었지만 실시간으로 시청했던 필자는 무조건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곧장 다양한 정보를 물색했습니다.

필자가 구매하고자 하는 모델은 아이폰 14 프로 맥스 256GB입니다. 미국의 경우 1199 달러로 가격이 동결되었지만 국내 시장은 달랐습니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를 기준으로 가격은 190만 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 아이폰 13 프로 맥스와 비교했을 때 40만 원가량 비싼 수준입니다.

많은 고민 끝에 아이폰 14 시리즈를 해외 직구로 구매하고자 결정했습니다. 환율에 따른 가격, 배송비를 생각하면 조금 더 비싼 가격이었지만 해외 직구 스마트폰의 메리트가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빠르게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필자가 이용한 아이폰 14 해외 직구 방법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아이폰 14 시리즈 직구 장단점

직구 장단점

장점

스피커 볼륨 제한 X

( 국내는 청력 문제로 최대 데시벨이 낮게 출시 )

카메라 셔터음 X

월드 워런티로 국내에서도 AS 가능

최대 2주 빠른 수령 가능

단점

(미국 직구 기준) 물리 심 카드 미 탑재로 eSIM 필수

환율에 따른 가격 부담

기본 보증 기간 1년 ( 국내 2년 )

본격적인 소개에 앞서 해외 직구를 통해 스마트폰을 구매했을 때의 장단점인데요. 개인적으로는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크다고 생각됩니다. 국내에서도 지난 9월부터 eSIM을 지원하기 시작해 확정 기변도 문제없고, 안전하게 사용한다면 AS도 크게 문제 되지 않았습니다.

국내 사전예약을 노리지 않은 이유

1) 굳이 해외 직구를 통해 구매해야 했나?

2) 국내 사전예약을 이용하는 것이 더 저렴하지 않을까?

혹자는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 최대한 빠르게 받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크게 작용했습니다.

물론 국내 사전예약을 고려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새로운 폰을 구매하기에는 사용 중인 통신사의 약정이 까마득하게 남아 있었고, 5G 요금제가 필수가 된 시점에서 예전처럼 두 개를 개통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됐습니다.

약 1년가량 남은 약정 기간

필자는 최근까지 KT, LG U+의 5G 요금제를 동시 사용하고 있었고, LG U+는 해지한 상태입니다. 아마 KT의 약정 기간이 끝난다면 알뜰폰 요금제로 넘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통신사를 통한 구매는 아니라는 결론이 섰고 다음으로는 쿠팡을 통한 사전예약 방식을 알아봤는데요. 아마 아이폰 14 자급제를 고려하시는 분들이 가장 기다리시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아직 구체적인 혜택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가격 비교 ( 아이폰 14 프로 맥스 256GB )

항목

쿠팡

해외 직구

기기 값

1,805,000원 ( 5% 할인 )

1,660,000원

카드 할인

최대 8%

3% ( 토스 캐시백 )

부가세

-

10%

배송비

-

약 1만 원

합계

1,653,000원

1,786,200원

아이폰 13 사전예약 당시 쿠팡에서 제공한 최대 할인 혜택을 기준으로 정리한 가격입니다. 어떤 카드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쿠팡을 통한 사전예약이 13만 원가량 저렴합니다. 물론, 이 부분은 추후 공개될 사전예약 혜택과 계속해서 변동하는 환율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 차이입니다. 하지만 필자는 제품을 2주 정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외 직구를 시도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판단이 들었고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아이폰 14 해외 직구 방법

아이폰 14를 해외 직구로 구매하고자 결정했다면 어떤 국가를 이용할 것인지 정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국가로는 미국, 홍콩 두 가지가 있는데, 필자는 해외 직구 국가로 미국을 추천합니다. 홍콩의 경우 미국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가격 차이가 심하며 대신 물리 심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필자는 해외 직구를 처음으로 시도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우선 구매를 위해 애플 스토어 미국 홈페이지로 진입해 주세요. 위 링크를 클릭한 뒤 United States(미국)을 선택하면 됩니다.

미국 애플 스토어로 접속했다면 구매하고자 하는 모델을 선택하면 됩니다. 상단에 있는 'Pre-order'를 누르면 바로 상세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으며 잘 모르겠다면, 번역 기능을 활용해도 좋습니다.

색상과 용량을 순서대로 선택하면 됩니다. 용량 별 가격은 미국 달러를 기준으로 표시되며 9월 13일을 기준으로 구매 시 10월 중순에 받아볼 수 있습니다.

모델을 선택했다면 부가적인 옵션을 선택해야 합니다. 보유 중인 스마트폰의 반납 여부부터 애플 케어 플러스까지 다양하게 추가할 수 있는데, 필자는 어떤 것도 추가하지 않고 기기만 구매했습니다. 구매 전 번역기를 사용해 자세히 읽어보시기 바라며 기기만 구매하실 예정이라면 필자처럼 선택하면 됩니다.

모든 옵션을 선택했다면 중앙에 있는 'Add to Bag'을 눌러주세요. 선택한 옵션을 장바구니에 담는 과정이며 그다음 'Review Bag - Check Out' 버튼을 순서대로 클릭해 결제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제 배송지를 입력하고 결제를 마치면 끝입니다. 이때 우리는 'Zip Code'를 입력해야 하는데, 이 부분에는 사용하는 배송대행지에서 제공하는 코드를 입력해야 합니다. 이미 사용하고 있는 배대지가 있다면 그대로 입력하면 되며, 직구를 처음 시도한다면 아래 방법을 따라 해주세요.

필자가 추천하는 배송대행지는 HOYA USA입니다. 처음 가입 후 이용 시 약 1만 원 수준에 배송대행지를 이용할 수 있고, 무엇보다 간편합니다.

그저 사이트에 가입 후 상단에 있는 '해외 배송지 주소 보기'를 선택하면 됩니다. 그러면 다양한 국가, 지역이 표시되는데 'US DE'를 선택해 주세요. 이제 이곳에 표시된 배송지 정보를 결제 창에서 입력하면 됩니다.

성공적으로 Zip Code를 입력하면 예상 배송 일자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필자가 촬영했을 당시 예상 배송일은 10월 중순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구매가 몰린 탓이 아닐까 싶은데, 사전예약 오픈 당시와 비교했을 때보다는 늦게 수령할 수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국내 보다 빠르게 받아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배송 일정까지 확인했다면 'Continue to Shopping Address'를 클릭해 주세요. 이제 배송지 정보를 입력하면 되는데, 이 부분 역시 호야 USA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기입하시면 됩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결제를 진행하면 아이폰 14 해외 직구가 완료됩니다. 결제의 경우 MasterCard, Visa, Paypal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데, 자신의 카드가 해외 캐시백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고 합리적인 결제 수단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결제가 완료되면 나의 주문 내역에서 아이폰 14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부터는 애플 스토어 한국 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고, 대략적인 도착일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결제와 관련해서 문의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해외 결제 특성상 결제가 승인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렸습니다. 필자는 신용카드 결제가 승인되기까지 약 2일 정도 걸렸는데, 이는 카드사마다 차이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결제가 완료됐다고 해서 끝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한 가지 절차가 더 남았습니다. 애플에서 배송대행지로 보낸 아이폰 14를 나의 집으로 배송할 수 있도록 신청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이 부분은 호야 USA로 이동한 뒤 우측 상단에 있는 '배송 대행 신청'을 클릭하면 됩니다. 상품 주문 시 기재한 물류센터, 구매한 상품, 자신의 집 주소를 입력하면 되며 크게 어려운 점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아이폰 14 해외 직구 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 봤는데요. 저 역시도 처음으로 직구를 시도했기에 더 좋은 할인 혜택을 놓쳤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필자는 나름 잘 구매했다고 생각하는 편이며 9월 말에서 10월 초쯤 제품을 수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