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앱 추적 금지 요청 허용 도대체 뭘까?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새로운 앱을 다운로드하고 실행시키면 앱 추적 요청 금지 허용이라는 팝업창이 나오더라고요. 어느 날은 허용을 눌렀다가, 또 어떤 날은 금지 요청을 했다가 도대체 이 기능이 어떤 건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애플이 내 정보를 팔아넘긴다? 무슨 소리!
앱 추적 요청은 사용자의 아이폰 이용 패턴이나 관심사에 따라 맞춤광고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에서 아이폰 케이스를 검색한 이력이 있다면 다른 앱이나 인터넷에서 관련 광고를 띄워주는 것이죠.
회사에서는 고객들이 어떤 물건을 검색하고 구매하는지에 대한 정보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무분별하게 소비자 프라이버시를 빼앗아가는 몇몇 광고 회사 때문에 애플이 해당 기능을 추가한 것입니다.
아이폰에 나타나는 광고를 소비자가 직접 제어할 수 있도록 한 것이죠. 애플은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존중하고 절대 판매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즉 앱 추적은 애플이 아닌 다른 회사가 나의 검색 패턴을 조회하고 그에 맞게 광고를 표시해 줘도 괜찮냐?라는 물음인 것입니다.
팝업 아래에 맞춤형 정보나 광고 안내에 대한 문구가 나오네요. 이 문구는 앱마다 다 다르게 표시되고 오로지 맞춤광고를 위해 활용한다는 것으로 알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나는 맞춤광고가 필요 없어요.
매번 앱을 설치할 때마다 앱 추적 팝업이 나타나는 것이 귀찮고, 맞춤광고가 필요 없으신 분들은 다음과 같이 옵션을 끄시면 됩니다.
'아이폰 설정-개인 정보 보호-추적'으로 들어가 주세요.
맨 위에 '앱이 추적을 요청하도록 허용' 토글을 OFF 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전에 추적을 허용한 앱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정하는 팝업창이 나타나는데 추적을 계속하면 이전에 설정한 앱들에 관하여 맞춤광고가 표시되고, 중단하도록 요청하면 맞춤광고는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맞춤광고가 싫어서 앱 추적을 끄고 사용 중이긴 하나 몇몇 앱들은 저도 모르게 켜져 있더라고요!
이름이나 주민번호, 주소만이 내 개인정보가 아니라 검색 패턴도 개인 정보라는 것을 인지하고 계시면 해당 기능이 얼마나 안전하고 편리한지 와닿으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