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아이폰만 찾는다 (Ft, my child)
자녀들의 아이폰 선호로 부모들의 등골이 휜다는 뉴스 기사인데요,
저도 별반 다르지 않은 처지이고, 오늘 비슷한 경험을 해서 공유합니다.
“아이들은 가장 비싼 아이폰만 찾아요”
“친구가 아이폰을 갖고 있다보니, 우리 애도 사줄수 밖에 없더라구요”
아이폰 선호 현상이 큰 상황에서 부모들의 부담도 클수 밖에 없다. 아이폰 같은 고가의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초등학생들은 크게 늘고 있다.
“아이들은 가장 비싼 아이폰만 찾아요” (휴대폰 대리점 관계자) “친구가 아이폰을 갖고 있다보니, 우리 애도 사줄수 밖에 없더라구요” (학부모) “아이폰 가격이 너무 올랐어요. 이 가격이면 사줄수가 있겠어요?” (학
n.news.korea-iphone.com
저희 두 딸도 대부분의 스마트기기를 Apple제품으로 도배했는데요,
큰딸은 iphone12 pro, iPad Air, 에어팟
작은딸은 iphone XR, 에어팟
다행이 작은딸은 iPad대신 좀더 저렴한 갤럭시탭을 반 강제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학기에 중간/기말 평균 97점 이상이면 iPad를 사준다는 타이틀로 도전을 했으나, 저에겐 불행중 다행으로 0.5점 부족한 성적을 받아 iPad를 손에 쥐지는 못했는데요,
오늘 추석명절을 맞이하여 사촌이 차고온 애플워치에 눈이 돌아가, 새로운 타이틀을 걸더군요.
"아빠, 이번 학기 중간/기말 평균 97점 받으면 애플워치 사줄수 있어?"
사실 이 기사를 보고 있는 와중에 딸이 갑자기 제안한거라 왜 그렇게 애플 제품이 좋은지 궁금해졌습니다.
"딸, 근데 너 애플 제품이 왜 좋아?"
"이쁘잖아! 카메라 색감도 좋고, 바탕화면도 내 취향에 맞게 꾸밀수 있어?"
"삼성 갤럭시도 이쁘잖아? 이번에 나온 갤럭시폴드는 어때? 사주면 쓸꺼야?"
"아니 삼성제품은 구려. 폰 색깔도 맘에 드는 색이없어. 아빠 나 크림케이크도 싫어하는거 알지.
하얀색도 아니고 어중간한 크림색이잖아! 거기다 왜 불편하게 폰을 접었다 펴."
"색깔이야 개취니까, 갤럭시폰도 바탕화면 꾸밀수 있어! 카메라도 잘나오고"
"아(말로 표현할수 없는 짜증섞인 표정으로) 그냥 갤럭시는 싫다고"
"너 친구들이 애플쓰니까 너도 쓰고 싶은거 아냐? 다른 얘들도 애플제품써?"
"아니. 삼성꺼 쓰는 얘들도 많아. 아 근데 다른얘들이 쓰는게 나하고 뭔상관이야"
"쩝~"
결론은 그냥 케바케. 중요한건 우리 얘들은 애플제품만 좋아한다는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