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미니 MINI 블랙 카메라, 스펙, 가격, 색상 작은 스마트폰 매력은?

미니의 시작

애플의 대표작인 아이폰은 3 시리즈부터 국내에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시작하여 현재 14 시리즈까지 꾸준히 출시되고 있는데요, 성능도 성능이지만 자사에서 직접 개발한 iOS가 적용되어 있어서 소프트웨어 사후 관리 하나는 정말 끝내주지 않나 싶습니다. 오늘은, 작은 스마트폰의 매력이 듬뿍 담긴 아이폰12 미니 MINI 카메라, 스펙, 가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말 작다

먼저 아이폰12 시리즈의 가장 큰 변화는 측면 디자인에 있습니다. 둥글둥글했던 부분을 평평하게 바꿔서 깻잎 통조림이라고 불렸던 과거의 이미지를 되살렸거든요. 아이폰12 미니 색상은 블랙, 화이트, 프로덕트 레드, 그린, 블루, 그리고 나중에 추가된 퍼플까지 총 6가지이며, 저는 당시에 블랙을 선택했습니다.

작은 스마트폰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컴팩트한 크기에서 오는 안정적인 그립감과 뛰어난 휴대성에 있습니다. 아이폰12 MINI 규격이 가로 131.5mm, 세로 64.2mm, 두께 7.4mm에 무게는 135g인데요, 동일 라인업의 기본 모델이 162g, 프로 모델이 187g이었던 것에 비하면 장난감을 드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같은 해에 먼저 출시했던 SE2도 148g으로 무려 13g이나 차이가 나더라구요.

전면에는 19.5:9 비율의 5.4인치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홈 버튼이 없는 형태로 FaceID를 통해 보안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12 미니라면 노치 디자인도 이름에 걸맞게 좁지 않을까 싶었지만, 다른 모델과 동일한 크기로 적용되어 해당 영역이 상대적으로 시야에 더 들어오는 부분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

크기는 작지만, 성능에 있어서 차별은 두지 않았습니다. 과거 소니의 스마트폰에서 컴팩트 시리즈를 좋아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는데요, 작은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성능이 상위 모델에 밀리지 않아서 휴대성과 스펙 모두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기분을 아이폰12 MINI에서도 동일하게 느꼈습니다.

애플의 A14 Bionic 칩셋을 기반으로, 4GB 램(LPDDR4X), 64 / 128 / 256GB 저장 공간, Wi-Fi 6, 블루투스 5.0+LE, NFC, 5G 네트워크 지원 등 당시 기준 최신 스펙을 짱짱하게 갖추고 있었는데요, 애플의 AP 성능이 워낙 출중하기에 A14 바이오닉 칩셋은 지금 쓴다 해도 큰 불편함은 없을 것 같습니다.

돌비 애트모스 음향 기술 탑재와 IP68 등급의 방수 방진 내구성, 그리고 맥세이프가 내장되어 관련 액세서리 호환에도 문제가 없으며, 무엇보다 소프트웨어 사후 관리 끝판왕답게 iOS 16 업데이트 목록에 아이폰12 미니는 당연히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원 기종에 아이폰8도 있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향후 4~5년은 더 보장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이폰12 미니 카메라 스펙은 전면 1200만 화소 싱글 렌즈, 후면 1200만 화소 기본 / 광각 듀얼 렌즈가 탑재되었습니다. 후면은 위상차 검출 AF 방식, OIS 지원, 4K 30P 돌비 비전 촬영을 지원하고, 광각은 120도 화각을 커버합니다. SNS 활동을 하는 저로서는 망원 렌즈의 부재가 아쉽지만 작은 스마트폰임을 고려한다면 트리플 렌즈는 너무 과한 바람이죠.

그래도 딥 퓨전, 스마트 HDR3, 야간 모드, 인물 모드, 인물 사진 조명, 120P / 240P FHD 슬로우 모션 동영상, 오디오 줌, 스테레오 녹음 등 전반적인 성능은 아이폰12 미니 카메라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치를 다 넣은 것 같습니다.

아이폰12 MINI 가격은 출시 당시에 64GB가 95만원, 128GB 102만원, 256GB 116만원이었는데요, 현재는 14 시리즈 출시와 함께 단종되어 중고 시장이나 통신사 판매점, 리셀러 매장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mini의 명맥이 13까지 이어지긴 했지만, 수요가 적다는 이유로 14부터 사라졌는데, 다시 보기는 어렵겠죠?

한 번 더 봤으면

오늘은 아이폰12 미니 카메라, 스펙, 가격, 색상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강력한 휴대성과 그립감, 뛰어난 성능까지 작은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기종인데요, 물론 크기만큼 작디작은 배터리 용량과 키보드 타이핑 적응 시간이 넘어야 할 산이지만, 나중에 이 시리즈가 다시 부활한다면 한 번 더 돌아가 보고 싶기도 하네요. 그럼 이만,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