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로 갈아탄 앱등이의 z플립4 블루 256G 언박싱 & 셋업 | 아이폰>갤럭시 데이터 옮기기 | 폰꾸미기

나의 첫 스마트폰?은 바야흐로...2011년

아이폰4 화이트로 시작되었는데,

이후 첫 회사의 강요(?)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아이폰과 함께 2폰으로 써보기도 하고

드라마 보다가 급 꽂혀 갤럭시 6와 8세대로

외도도 해봤지만 1년도 채 못쓰고

아이폰으로 다시 돌아오기 일쑤였다.

이렇게 쉬이 앱등이 혹은 사과농장 지주라고

할 수 있었던 애플 빠순이인 내가

자발적으로 순전히 디.자.인 때문에

이번에 갤럭시로 다시 넘어가 보기로 했다.

1. 갤럭시 Z플립 4 블루의 첫 인상

삼성전자 임직원 찬스로(친구 남편 챤-스)

패밀리넷에서 쿠팡보다 자급제를 좀 더 저렴하게

구할 수 있었는데, 사전 예약 기간 내 아슬하게

주문을 해서 예정 배송일이 하루 늦어졌지만

그딴건 아무런 타격이 되지 않았...ㅋㅋㅋ

여튼 드디어 도착한 제품의 박스 부피는

아이폰 마냥 굉장히 얇고 작았다.

(애플?처럼 환경을 생각하는 샘숭?)

개봉하고 비닐을 벗기니 영롱한 z플립의 자태가?

언제부턴가 매번 비슷한 디자인으로 출시해서

아이폰이 이제는 식상하다고 느껴지는데 반해

z플립은 되려 감성적이다.

외관은 커버 디스플레이를 제외하고

전작은 유광이었지만 무광으로 바뀌어서

쌩폰으로 써도 지문이 묻어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사이드는 유광으로 마감되어 있는데

아이폰 프로의 거울같은 마감은 아니고

매끈하게 광이 난다~ 정도?

개인적으로 나는 3보단 이번 4처럼

사이드가 유광이고 메인이 무광인게

훨씬 세련되어 보여서 마음에 들었다.

(이건 취향 차이인 듯)

오히려 유광이기 때문에 전작보다 플랫한

디자인이지만 그립감은 더 좋은 것 처럼 느껴졌다.

전원버튼으로 지문인식이 가능한데

X시리즈부터 Face ID만 되는 아이폰보다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는 코시국때

실사용 면에서 훨씬 편리한건 당연한 것 같다.

물론 애플워치를 같이 사용해서 잠금해제한다면

Face ID가 불편하지 않다는 사람들도 있다.

아, 지문 잠금해제 속도가 너무 빨라서 좀 깜짝놀랐다.

손가락을 살짝 대자마자 바로 풀리는 수준.

힌지부분도 사이드와 같이 유광으로 마무리.

유튜브를 너무 많이 찾아봐서 알고는 있었지만

충전 단자가 정확이 정중앙에 있지는 않다.

하지만 이딴 것도 쓰다보면 디자인에 대한

미친 만족감으로 인해 전혀 신경쓰이지 않는다.

'가운데 정렬'에 집착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충전단자는 그저 충전을 위한 구멍일 뿐.

3보다 카메라 이미지 센서가 커져서 약간의

카툭튀가 있지만 이 것 또한 케이스를 끼고

다닐 나에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한없이 관대해 진 나)

뭐 아이폰은 카툭-툭-튀 수준이라

이정도면 완전 선녀임??

폰을 접는 것이 특징인 폴더블 시리즈이기 때문에

접히는 부분에 주름이 아예 없을 순 없지만,

컨텐츠를 소비하거나 웹서핑 등 실 사용시에는

딱히 인식하지 못할 정도다.

하지만 형광등이나 햇빛 등에 굴곡이 눈에 띄긴 한다.

애초에 이런 각오 없이 폴더블 시리즈를

메인폰으로 쓰려고 한 것도 아니니까 뭐.

약 3주가량 사용하면서 계속 접고 펴고 하다보니

처음 개봉했을 때보다 주름이 진해진게 느껴졌다.

한 손으로 쥐면 이 정도의 사이즈.

여자 손으로 적당히 움켜쥘 수 있는 정도?

팩트 사이즈랑 비슷한 것 같다.

바형 스마트폰보다 확실히

포터블(portable)한 강점이 있다.

2. 아이폰->갤럭시 초기 세팅

굉장히 낯선 안드로이드 폰의 부팅 화면?

처음에는 소프트웨어가 다르니까

데이터를 어떻게 옮길지 고민이 많았는데,

다행히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사진/연락처/

메모 등등을 케이블로 옮기는 옵션이 있다.

이 때, 배터리는 80% 이상 충전되어 있어야 하고

라이트닝<아이폰> to C타입<갤럭시> 케이블을

서로 연결하면 된다?

가져올 데이터를 선택할 때는

무조건 '전체'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이폰의 '메모' 앱에 있던 목록이 모두

'삼성노트(Samsung Notes)' 앱에

자동으로 옮겨지기 때문 !

주의할 점은 데이터를 옮기기 전,

아이메세지(iMessage)를 아이폰에서 먼저 Off해야

모든 메시지를 온전히 복사할 수 있다.

그리고 신기했던 점은 내가 설치했던 어플들이

'Play 스토어'에서 최대한 그에 대응되게

다운로드 되어 자동으로 설치되고

홈화면도(폴더 정렬 포함) 유사하게 세팅되는 것이다.

아이폰에서 아이폰으로 이동하는 것만큼

똑같이 폰을 복사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기기를 변경하는데 이제는 덜 불편하다는 것에

만족했다.(적당히 번거로운 정도?)

데이터가 이동하는데 걸렸던 시간은

사용자 패턴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사진이 특히 많았어서 그런지...

100기가 넘는 용량을 옮기는데 대략

한시간 반정도 걸린 것 같다.

3. 갤럭시 z플립의 최대 장점, 폰 꾸미기

z플립으로 바꾸게 되면

제일 먼더 해보고 싶었던 폰꾸미기 !

주름을 이용해 잠금화면을 게임기 컨셉으로

설정하니 완전 귀요미...??

진짜 너무 사랑스럽다?

그리고 폰트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고

갤럭시 테마 앱(Galaxy themes)을 이용해서

아이콘도 내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언제든지

변경가능하다는 점이 아기자기 꾸미기 좋아하는

내 취향을 저격했다?

결국 애플과 삼성이 서로 특허권 가지고

백날 싸우지만 사용자의 편의성을 위해

결국 지향하는 점이 같아지고 있음을

이번에 갤럭시 초기세팅을 하면서 느꼈다.

아이폰을 쓸 때와 유사하도록 제스쳐와 UI를

커스터마이즈 세팅하면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넘어갈 때 크게 위화감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스와이프 제스쳐 또는 웹페이지를 좌우로 밀어

뒤로/앞으로 가기 한다던지 하는)

z플립 3부터 가능했던 커버 디스플레이를

gif 파일로 꾸밀 수 있는데,

여러 개의 이미지를 한번에 등록할 수도 있다.

4. z플립4 사전예약 사은품 개봉 : 클리어 케이스+랜덤 콜라보 팔레트

이번에 z플립4를 사전예약해서 구매하면

삼성 정품 클리어 케이스(with 링)와

랜덤 콜라보 팔레트를 증정하는 이벤트가 있었다.

이 이벤트 상품을 받으려면 개통한 뒤

삼성 멤버스에서 인증하고 사은품 신청하면 되는데

금요일에 신청하고 그 다음주 초에

바로 택배로 수령할 수 있었다.

과연 어떤 팔레트가 왔을까 두구두구두구?

바로 심슨!ㅋㅋㅋㅋ

심슨 좋아하는데 원하던 것 중 하나가 와서

매우 만족했음.

그리고 커버 디스플레이 꾸미기 용 gif파일도

다운받을 수 있는 QR코드가 같이 동봉되어 있었다.

클리어 케이스에 심슨 팔레트를 끼운 모습.

정품 케이스라 그런지 뺐다꼈다하기 쉽고

그립감도 괜찮았다. 단자 구멍도 딱 잘 맞고~

심슨 커버링은 가죽으로 되어있는 것이 특징인 듯.

마지막으로 심슨 gif 적용한 모습.

도너츠?가 데구르르르~☆

정말 디자인적인 면에서 만족감이 큰 z플립4!

삼성페이도 편하고 생각보다 너무 잘 쓰고 있어서

넘어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ㅎㅎㅎ

주변에도 왕왕 추천중?

이후 악세사리류들 리뷰도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