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일상
9 / 5 ~ 9 / 11
하늘에서 비가 후두두둑 떨어지는데
굳이 굳이 밖으로 나가서 밥을 먹어야 하나요..
굳이 나가서 먹는다면은 지하주차장 있는 곳이 좋은데
불편한듯 불편하지 않게 감자탕 먹고
사무실 복귀해서 열일하고 퇴근~
요즘 이든이가 국물은 제법 먹으려고해서
저녁으로 구수하게 누룽지 한 그릇 끓여줬는데
대차게 거절당함^^...
이든이 주려고 누룽지 끓인김에
나랑 오빠 저녁도 뜨끈하고 가볍게 누룽지로 해결!
오전에 외근 나갔다가 사무실로 복귀~
하,, 바쁘다바빠 현대사회
점심은 1층 식당에서 김찌 시켜먹었는데
사진은 왜이렇게 맛이 없게 나온거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사진 너무 대충대충 찍었나봄
오빵이한테 실시간으로 간식 먹는다고 자랑중
(하핳ㅎ.. 별게 다 자랑이네)
요즘 짜증도 짜증이지만 떼도 엄청 나게 늘어서
내 인내심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매일 테스트 당하는 기분이랄까
참다참다 너무 화가나서
크게 소리를 좀 질렀는데
내가 소리지르면 뭐하나....
말이 통하지를 않는데:(
오전에 거래처에서 월간회의 끝내고
점심으로 칼국수 후루룩~후루룩~
전경련에 주차해놔서 주차할인 받으려고
아무곳이나 들어갔던건데
주차 2시간 할인 넣어줘서 무료출차 했다
여기 주차 혜자네~~~~~
사댱님은 사무실로 복귀하길 바랬지만
제가 말이에오, 외근을 여의도로 나갔고
더현대가 지척에 있는데 사무실에 들어가겠습니까?
오후에 이사님따라 출장간다고 뻥치고
너무너무 궁금했던 더현대 구경했찌롱
아무리 일이 많아도 그건 내일의 내가 하겠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리저리 구경하다가
어! 여기 올드페리다! 하고 보니
5명정도 줄을 서있길래
나도 그 대열에 합류함
15분 남짓 기다리고
서울의 3대 도넛이라는
올드페리 도넛 득 TO THE 템
예상에도 없던 득템이라 신난다구요
출장 나오면 자주 땡땡이 치지만
이런 땡땡이는 자주 없어서 너무 신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의도로 회사 다니고 싶지는 않고
딱 출장까지가 좋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주 여의도로 출장 나왔다가 퇴근했으면,,♥
우리집 꼬맹이랑 같이 오면
내가 여기를 구경을 왔는지
쇼핑을 왔는지
애를 쫓아다니려고 온건지
구분이 1도 안 갈것 같아서
온김에 여기저기 싹 보고 왔다!
백화점 자체도 크기도 큰데
볼거리가 너무 많아서 쉴틈이 1도 없어요~~
거울을 봤는데 어떻게 그냥 지나쳐요
옛날 같았으면 욕심내서 종류별로 다 샀을텐데
다음날 먹으면 당일에 먹는것보다
훨씬 맛이 없다는걸 알아서
진짜 딱 먹고 싶은것만!
딱 먹을 수 있는 만큼만!
야무지게 골라 사왔당
내 픽은
피넛버터
티라미슈
크림브륄레
버터넛
냠냠
첫 시식은 피넛버터 되겠슨니다
와........이거 뭔데
고급진 피넛버터맛ㅠㅠㅠㅠㅠㅠ
도넛빵도 퍼석거리지 않고
쫀쫀한게 미쳐도라방스
도넛치고 5천원이면 비싼거 아닌가 했는데
그만한 가치가 있네! 있ㅇㅓ!
하ㅠㅠㅠㅠ진짜 너무 맛있땅
날씨도 좋고
일찍 끝난김에
오랜만에 이든이 친구들 만나러
항동수목원에 갔는데
단체 사진 좀 찍으려고 하니까
아빠 껌딱지 되서는
협조 1도 안 해주는 꼬맹쓰
진짜 널 어쩌면 좋으니
이든이 친구들은 먼저 집으로 가고
우리는 조금 더 남아서 놀다가 갔당!
여기서 우리 학교도 가깝기도 해서
나중에 이든이 크면은
수목원 구경왔다가 학교도 구경가야지!
마음대로 모자 요리조리 만지더니
끈이야 어찌됬건간에 스스로 모자 써서
뿌듯한 2세 권이두니
아직도 떡뻥 한 봉지에
기분이 좋을 수 있구나
엄마는 이런걸로는 택도 없는뎅..
그리고
옷ㅇㅣ 이게뭐야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목 다 늘어난다고ㅠㅠㅠㅠㅠ
12시에 점심 먹으러 나왔더니
음식점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조금 멀리 걸어가서 칼국수 한그릇 후루룩~
쉬는 날에는 아침 산책하는게 우리의 루틴
오늘은 유모차 말구 트라이크 타고 가보자룽
흰티에 쫄바지 하나 입혔는데
내 마음에 쏙들어서 사진을 얼마나 찍었는지 몰랑~
사진은 아끼고 아껴서 두 장만 올려지
나만 볼꾸야
진짜 난데없이 육교를 걸어 올라가겠다고 해서
한 손은 트라이크 들고
한 손은 이든이 손 잡고
육교 걸어 올라감^^..
진짜 트라이크 버리고 싶었음
육교 다 올라와서는 육교랑 연결된 상가에서
계단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자기가 트라이크 들고 가겠다고 낑낑거리다가
안되니까 쿨하게 버리고 감^^..?
응? 이드나?
이건 아니지
이렇게 버리고 가면 트라이크는 누가 지키는데
가을이라고 하늘이 높고 파랗네!
추워지기 전에 부지런히 놀러다녀야지
(라고 마음 먹고 월요일에 바로 후회함)
응??????
이드나 이거 뭐야 ??
어쩌다보니 점심을 굶은 바람에
저녁에 김이랑 밥 한 공기 먹고
사과 1/4 조각 먹고
과자까지 냠냠
여기가 지상낙원이로구나
편하게 회사 업무 보라구
오빠가 이든이 데리고 시가에 갔는데
일하려고 할 때마다
거슬리는 집안일에 흐린눈을 할 수 가 없어서
간만에 노트북 들고 스벅에 왔다
되게 대학생 때 생각나고 그렇네 ㅋㅋㅋ
스벅에 사람 별로 없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아서 째끔 놀람,,ㅋㅋ
아무튼 열심히 일하고
비온다며 오빠가 데리러 와서 컴백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