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8-0911 뒤늦은 추석일기(+아이폰 13 미니 언박싱 후기)
0908
스타필드가서 챌시랑 훠궈먹고
(챌시가 사줌,, 담엔 제가 꼭 살거예요!!!)
폴바셋가서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도 부쉈다,,
배라같은 곳이랑은 쨉도 안되는 맛,, 사진으로 보니 또 먹고 싶다,,
0909 추석 연휴 첫째 날
일찍 눈뜬 김에 아침 밥도 먹고 여유롭게 코난 보면서 출근 준비하는데 등장인물 이름이 모미지였다,, 나의 최애 식당인 이대 모미지 식당이 가고 싶어지는 매직,,
그러고 출근했는데 챌시가 텀블러 선물해줌요,, 엥,, 받자마자 왜 돈 쓰냐고 작게 소리지름,, 아니 내가 언닌데 하루 전 날은 얻어먹고 이 날은 선물,, 게다가 저거 커피빈 텀블러인가? 그래서 비싼 건데 이걸!!!!!!!!!!!!! 너무 고맙게 잘 쓴다고 했지만 내가 얼른 베이킹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해줬다,, 디저트로 갚겠어요잉^___^
짝꿍한테 자랑했더니 본인도 2년동안 나랑 만나면서 사준 적 없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웃겼음.
저 때 마지막으로 ,,, 여유를 즐기고 ㅈㄴ 바빴다.
빽다방 그만 오시오.
챌시랑 가는 방향 같아서 같이 퇴근하고 혼자 걸어가는 중에 찍었던 예쁜 하늘
엄마가 해준 볶음밥 먹고 차 끌고 충전하러 집으로,,
가는 길에 하늘이 너무 예뻐서 드라이브하다가 들어갔다.
들어가서 한 숨 자고 외갓집으로 출발!
이건 또 이 날 아침에 챌시가 사온 샌드위치인데 엄마랑 이모랑 차타고 내려가면서 마장휴게소에서 해치웠다,, 안에 새우가 박혀있었는데 진짜 진짜 너무 맛있었음. 이렇게 또 한 번 감사를,,,,
0910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할머니 할아버지 산으로 차례 드리러 다녀왔다. 가는 길에 하늘이 넘 예뻤는데 도착해서도 구름이 흐드러지는 게 내가 젤 좋아하는 하늘이었다.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목련로214번길 40
다녀와서 할머니 할아버지는 집에서 주무시고 엄마랑 이모랑 커피타임. 엄마랑 이모는 아아메(산미 원두로) 나는 라떼(산미X 원두로) 먹었음. 종이컵에 메리 추석이라고 넘 귀엽게 적어주셨더라. 이모가 저 초코케이크 넘 맛있다고 담 날 또 먹었다. 그늘 아래서 맞는 바람과 커피와 케이크,,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다.
저녁밥,, 다 빨갛네,, 내가 할머니표 닭볶음탕 먹고 싶대서 할머니가 해주셨다〰️ 울 할머니 최고〰️ 가운데에 깍두기처럼 생긴 애는 복숭아로 만든 깍두기였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다. 짠단의 정석인 낌?
밥 다 먹고 할머니랑 엄마는 산책하러 나갔고, 나는 한 20분 뒤쯤 따라나갔다.
버튼을 눌러야 신호가 바뀌는,, 시골인 듯 시골아닌 너,,
가는 길에 하늘이 예쁘더니
노을이 미침
진짜 예뻤다,,
0911
할머니 밭에 가다가 본 고양이
컨트리하우스 새콤이 달콤이 중 누군지 모르겠지만 암튼 새콤달콤 중 한 마리가 저러고 빼꼼 내밀고 짖는데 넘 귀여웠다.
할머니 집 주변에 있던 고양이들! 옥상에는 2마리나 있었다. 날 보고 넘 놀라서 2층에서 뛰어내리려고 하는데 아직 새끼라 담을 못 넘는 모습이 so cute,, 미안해 애기들아,, 하고 얼른 내려갔다. 이러고 8시 넘어서 올라옴,,, 차가 조금 막혔지만 그래도 아빠없이 노니까 넘 좋았다〰️
0913
인 오늘은 드디어,, 일욜에 시켰던 아이폰 13 미니를 영접한 날,, 챌시랑 스타필드간 날 아이폰 13 미니를 딱 들어봤는데 순간 어떤 느낌을 받았던 거 같았다. 마치 내 폰이 될 거라는 그런 삘링,,? 2년 넘게 쓰던 노트20울트라에 슬슬 질려가던 참에 운명을 만났던 걸까? 화면이 생각보다 되게 작아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짝꿍이랑 같은 브랜드 폰을 쓸 수 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으며,,,! 위안은 아니지,, 생각보다 디게 예뻤다. 아이메시지 첨 써보는데 짝꿍 반응이 넘 웃겼음ㅋㅋㅋ 나보다 더 좋아하는 거 같달까
언박싱 영상 찍으면서 나왔던 내 반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쁘긴 더럽게 예쁨,, 케이스도 예쁜 게 너무 많아서 눈 돌아가는 중. 벌써 폰 어댑터랑 케이스 필름해서 90만원은 넘게 쓴 거 같은데 지름신이여 제발 돌아가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