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4 출시를 앞두고 아이폰 13으로 기변한 사람이 있다?
환율이 미쳐가고 곧 출시될 아이폰 가격도 더 미쳐가고
앱등이에겐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아이폰 12 약정이 끝나고 배터리는 84%에 슬슬 새 아이폰에 대한 열망을 곧 출시될 14로 해소하려 했거늘... 환율은 미쳐가고, 이번 m2 에어 때처럼 아이폰 14 예정 가격을 보고 이마를 친 이린씨. 결국 아이폰 13 핑크 기본으로 바꾸고 마는데... 사실 나의 첫 아이폰인 아이폰 se2의 로즈골드를 생각하면, 예정된 핑크의 귀환이긴 했다. 아무튼 그렇게 시작된 13 언박싱.
? 이 핑크가 아닌데 ?
공홈에 나와있는 예퓨리한 핑크
얘는 너무 쿨톤이잖아요?? 쿨톤 핑크 딱 한방울 아이보리에 떨어트린 색이잖아요?? 심지어 나는 이 주 호캉스에 친구랑 갤럭시 전시관을 들렸다가 z플립4의 영롱한 핑크를 보고온 상태였다. 아니 이걸 핑크라고 하기에는 너무너무너무.... 심각한 표정이 되었지만 그래도 실물이 예쁘기는 하구나, 핑크라는걸 납득하지 못하겠지만 카메라도 좀 지나치게 큰 것 같지만.
살짝 얼탱이가 빠지기는 했으나 안녕하세요 Hello 뜰 때의 화면은 여전히 사람을 설레게 만든다. 아이클라우드로 백업 내려받을래 아니면 이전 휴대폰으로부터 옮길래 하고 물어보는데 그냥 이전 휴대폰에서 옮기는거 하세요. 분명 아이클라우드 백업 내려받기는 15분에 끝나고, 휴대폰은 45분 걸린다고 떴는데 3시간 뒤에도 계속 앱 다운 받고 있더라... ^^....
이전폰에서 워치앱에 들어가서 연결 끊어주고 새로 바꾼 아이폰 13으로 워치7까지 연동 완료.
아직 새 폰 사용한지 3일차라서 이렇다 저렇다할 것도 없지만 확실한건 카메라 화질이나 색상이 굉장히 선명해졌다. 그 외에는 12랑 크게 차이점을 못 느끼고 있기는 한데, 더 써봐야할듯. 용량도 이전에 256짜리를 쓰다가 2년 내내 써도 100G도 안 쓰는걸 보고 가장 기본으로 내렸다. 생각해보면 맥북이랑 같이 아이클라우드 구매해서 쓰고있고 하니까. 휴대폰 여행 사진들이나 해연 덕질용 움짤들 말고 크게 용량 차지하는 것도 없으니.
그리고 이 포스팅을 저장해둔 뒤에 아이폰 14와 관련해서 내용들이 떴는데요.
대량 국내 예상 가격이 이렇다고 하니까... 나는 그냥 아이폰 13 2년 쓰다가 갈아탈게. 알약 노치도 딱히 취향이 아니고 도리어 거슬려.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에 나온 컬러들 하나같이 마음에 안들어서 새삼 13의 저 쿨톤 핑크 한 방울 짜리 핑크가 나아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