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플립4를 산 자, 아이폰11과 비교

난 갤럭시 외길 인생만 걸어오다가 수능치기 한달 전 아이폰 11을 샀었다.

갤럭시 외길 인생을 걸어온 이유는..그냥 저렴했다.

아이폰 11을 살때도 마찬가지로 내 선택지가 두개였는데 둘 중 아이폰이 더 저렴해서 그걸 구매한거였다.

원래 전자기기엔 큰 욕심 없고 인터넷만 되면 된다..하는 마인드라서 뭘 써도 상관 없었다.

그런데 아이폰을 써서 좋았던 점

1. 카메라

확실히 카메라가 예쁘긴 예쁘다. 색감이며 뭐며...최고..

갤럭시 쓸땐 거의 안찍던 샐카를 아이폰으로 바꾼 후에는 꽤 자주 찍었던 것 같다.

카메라만 보고 아이폰으로 가는 사람도 많던데 충분히 이해가는..

2. 디자인

예쁘다. 갤럭시를 쓰면서 늘 아쉬웠던 점. 너무 못생김.

근데 아이폰은 진심 넘 이뻐

내 휴대폰은 보라색이었는데 색감 오지게 이쁘드라...동글동글..

암튼 아이폰에 대해 요정도의 감상을 가지고 있었는데 문제는 사소한 기능들이 너무 불편했던 것

1. 알람 편집 개 불편

2. 전화 알림과 시스템 알림 분리 못함

3. 페이스아이디 마스크 쓰니 노쓸모

4. 상단바 내리는거 불편. 거기에 알림 뜨는게 이상 잘 지워지지도 않음

5. 멀티윈도우 안됨

6. 키보드 불편

7.유튜브 화면 회전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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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에선 되던 진짜 사소한 기능들이 안되니까 묘하게 신경거슬리고 짜증났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누를 수 있었던 카메라와 디자인..

그렇게 2년이 흐르고...

플립4와 마주하게 되었다..

사실 플립3도 뒤지게 예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당시 약정이 많이 남아있어서 굳이 찾아보지 않아서 마음을 쉽게 접을 수 있었다.(아직까지도 내 맘속 1위 디자인은 플립3 크림색..)

플립4...너무 예쁘다...겉에 커버화면에 움짤 넣고 앱 넣고 그러는거...너무 귀엽다...플립에 스티커 붙여서 꾸민거 봤는데...너무 귀엽다...(스생스사)

디자인과 카메라 때문에 아이폰에 나름 만족하며 지냈는데 아이폰의 디자인을 이기는 플립4의 등장...

내가 홀릴 수 밖에..

(카메라는 그냥 쓰던 아이폰을 카메라로 쓰지 뭐 하는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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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만 말하자면 플립4..샀다.

남은 기기값, 통신요금, 플립 기기값 등 내가 다 부담하게 되었지만...ㅎㅎ

내가 산 색상은 그래파이트

아이폰 쓰면서 계속 생각했던게 다음 폰은 검은 색울 사고싶다는 거였다.

나는 스티커광인이라 어떤 스티커와도 잘 어우러지는 색을 원했고, 그것이 검정색이었다.

그래파이트는 완전한 검정이 아니어서 살짝 아쉽지만 없으니 별수있나..그냥 젤 비슷한거로 사야지..

갤럭시 디지털 프라자가서 실물보고 나서 2초 정도 블루랑 고민했는데 케이스 낀 모습보고 검정으로 확정지었다.

플립 4 좋았던 점

1. 커버 디스플레이가 귀엽고 유용하다

내가 사랑하는 동물의 숲 움짤들을 넣어뒀더니..진심 너무 귀여워...................

여기서 알림확인이나 시계나 뭐 등등등 잡다한거 하는게 생각보다 편하다.

저기에 앱도 넣을 수 있어서 나는 유튜브, 유튜브 뮤직, 페이를 뒀다.

삶의 질 무한 상승..

완전 최고

2. 삼성페이

이건 뭐 말해뭐해

휴대폰 뒤에 카드 안 넣고 살아도 되는 삶..너무 좋다..

3. 위에서 말한 잡다한 기능들

심하게 사소한 기능들이라 하나하나 나열하기도 애매한데 그런 사소한 편함이 삶의 질을 높여준다..

아이폰과 비교해서 플립 4 아쉬운 점

1. 색감

카메라뿐만아니라 화면 자체의 색이라고 하나..밝기라고 하나...좀 눈 아프다.

조명 중에 쳐다봐도 눈이 편안한 조명이 있고, 약간 푸르스름해서 눈아픈 조명이 있고 그렇자나

갤럭시는 후자, 아이폰은 전자에 해당한다.

그래서 어두울때 폰하면 좀 눈아파서 그건 아쉽다.

2. 카메라

카메라는 아이폰 쓰려고 했었어서 별 기대 없었는데 기대보다 더 구리다.

색감이며 뭐며...wow

차이가 느껴지나욥..

뭐가 아이폰일까~~~~~~욥

정답은 왼쪽

우측 사진 글씨부분보면 블러처리 된 것 마냥 뽀얗고..참..다시봐도 별루다.

전체적으로 흰끼 한방울 톡 떨어뜨려서 아이폰보다 색의 선명도가 떨어지는 느낌스?

화질도 대박적으로 구림

암튼 카메라는 완전 뷁

3. 부드러움

아이폰은 부드럽게 물흐르듯 넘어가는 느낌이라면

플립은 흘러가다 뭐에 잠시 틱틱 걸리는 느낌

생각나는 건 대~충 요정도?

플립4 생각보다 괜찮은 점

1. 배터리

물론 배터리가 작아서 오래 못 버티긴 하지만 성능 84%인 아이폰 11과 비슷한 수준으로 버티는 듯하다.

새로 산 폰인데 그정도 성능의 폰이랑 비슷한거면 안좋은 거 아니냐고 하겠지만... 뭐 그거 모르고 산 것도 아니고...이정도면 충분히 쓰기에 나쁘지 않다.

2. 발열

아이폰11과 비교했을때 플립4가 발열 훠얼씬 없음

플립4 발열때문에 난리난리던데 그럼 아이폰은 대체 어케 쓰고 있는겨..?

결론적으로 말하면 나는 지금 사용중인 플립4에 충분히 만족 중!

다만..폴더블 폰이 고장나기가 쉬운폰이라고 하던데..제발 2년 이상 무사히 버텨줘...

+)

이건 내 배사

아이폰때 사용하던 구성이 마음에 들어서 그대로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