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아이폰 그림일기 - 3주차(경제적자유의 꿈만 꾸고있는 바쁘지만 정신은 나태한 직장인의 일주일)
밤새내린 비로 불어난 한강
많이 덥지않아서 여의도공원 잠깐 걸으며 연꽃 구경
퇴근하는데 당떨어져서 사먹은 카멜 미숫가루
적당히 달달해서 좋은데 탈지분유라 먹고난뒤의
텁텁함은 어쩔수가 없었다
정기적으로 쿠폰으로 플러팅하는 마켓컬리
이번에는 무료배송 플러팅에 낚여서 여름한정판이라는 수박초코파이랑 멜론 후레쉬베리 구입해버림?
날이 개서 화창해지긴했는데 더 불어나버린 한강
거의 다리 끝까지 찼다ㄷㄷ
비온다음날이라 해지는 붉은 하늘도 너무 예쁘고
오늘 라운딩간 사람들 짱좋겠다 했던 날씨ㅋㅋ
나 이제 가지나물도 하는 사람임 으른이야
제철채소로 반찬만드는 나 제법멋져
오랜만에 캡슐아닌 원두구입 믿고사는 커피몽타주
얼려먹으면 더 맛있데서 얼려먹었는데
멜론 후레쉬베리는 메로나아이스크림맛
수박초코파이가 내스타일이었다?
협력사 미팅때문에 선릉으로 출근 첫번째 미팅하고
강남으로 넘어가서 다음 협력사 미팅 밥 후딱먹고
사무실 복귀해서 내부회의하고 또 외주랑 화상회의
하루에 미팅 4개라니 ㅎㄷㄷ 진짜 정신없던 하루
전회사였으면 일주일동안 했을 양을 하루에 처리
그동안 나 너무 게을러졌다...?
미팅한거 정리해놓고 퇴근하다 급 충동적으로
쇼핑해버림ㅋㅋㅋ 시에 아방와이드 기장도 딱! 핏도 넘흐 예쁘넼 오늘하루 수고한 나에게 복지카드로 보상을 내린다ㅋㅋㅋ(자기합리화 쩔)
지하2층 팝업은 또 바뀌어서 최강야구 스토어가 됨
저녁시간인데도 북적북적한 사람들
사인받고 사진찍어주길래 오빠한테 보냈더니
최강야구에 나오는 대학교 팀 선수라고했다
나는 오른쪽 가운데 분이 선수인줄 알았다궄ㅋㅋㅋ
집에와서 뭐해먹기도 귀찮고 비상식량 옥수수
호다닥 해동해서 클리어
호엥 벌또금(벌써 또 금요일)
날씨 좋아보이지만 진짜 핵뜨거웠던 점심시간
그래도 전직장 선배 만나러 서여의도쪽으로 건너감ㅋ
서여의도도 12시엔 웨이팅 매한가지군요
그나마 웨이팅 적은 곳에서 돈가스 먹음ㅋㅋㅋ
내 전회사 첫 사수분인데 둘다 어쩌다 여의도로 와서
잘 다니고 있는거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신입나부랭이 시절 강하게 키워주셔서 제가 이렇게 어딜가나 잘 적응하고 있네여ㅋㅋㅋ 그나저나 8월 1주차에 연차소진없이 전사가 다 쉬는거 세상부럽
직장인도 방학이 필요해?
신나는 금요일 오빠랑 같이 퇴근하려고 성수로
근데 뭐먹을지 스캔하러 다니는데 너무 더워서
그냥 맘스터치나 먹고 갈까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ㅜㅋ
꿉당은 웨이팅이 무슨 밤10시나 되야 먹겠어
결국 다시 오빠회사 근처에 있는 족발집
마늘족발을 시켰는데 과일막국수랑 김치전 순두부찌개가 따라 나오는 대혜자 맛집이었다
집에가는길 잠깐 경기버스를 탔는데 USB 충전포트가 있었다 최고네 서울버스는 왜 이런거 없냐ㅜ
힘든 일주일이었지만 오빠랑 같이 퇴근하는 금요일
씐난다 씐나
토요일 아침 일찍 눈떠서 레시피대로 아이스 드립내려서 마시는데 오오 역시 레시피 대로 하니 평소에 냅다 물부어 내려먹던 커피랑 맛이 다르네
일찍 눈뜬김에 코스트코에 갔는데
얼떨결에 코스트코 오픈런하는 사람되버림ㅋㅋㅋ
사람들 줄서있길래 급 검색해봤더니 아사히 생맥주랑 먹태깡사려고 오픈런하는 사람들인듯 했다
그치만 이날은 둘다 입고되지 않았다고 함ㅋㅋ
사람들에 치이기 싫어서 호다닥 장보고 버블티 사서
집으로 코스트코 버블티 맛있넹
신제품 바질스콘은 향은 좋았으나 스콘같지 않고
그냥 너무 폭신한 빵이었다
발뮤다에 살짝 데우면 바삭해지려나
커뮤니티에서 스크린 한판하고 늦은 점심
매일 아침 이렇게 베이글이랑 커피내려서 먹고싶다
주말만 가능한 내 소듕한 베이글 커피타임
코스트코 목살 사왔더니 어제도 목살구이 오늘도..
오늘은 유튜브에서 목살요리 검색해 새로운레시피로
자취요리라 그래서 기대없었는데 비주얼 제법이군ㅋ
이번주도 경제적자유획득 실패
?
점점 바빠지고 있는 업무 맨날 교훈얻고있는데
그것은 바로 급여는 일 하는만큼 받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