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아이폰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이유 : 아이폰 14 프로 공개와 다이나믹 아일랜드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ios의 최대 강점.
"애니메이션"
아이폰13 프로를 구매한지 약 2달입니다. 처음 사용할 때의 충격은 이제 가시고 이젠 ios에 익숙해지고... 정말 잘 쓰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애플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애플워치, 에어팟 프로2, 아이폰14 시리즈가 공개되었는데 하나같이 다 사고싶은거 있죠?
아이폰 14 프로는 크게 기대를 안했습니다. 뭐 디스플레이만 알약으로 바뀌겠지~ 했는데 이게 왠걸...
제가 애플으로 넘어온 이유이자 애플을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인 바로 "애니메이션"을 새로 만들었지 뭡니까...
어떻게 저 펀치홀에 애니를 만들 생각을.... 진짜 아무 생각도 안하던 데드스페이스를 이렇게 활용할 줄은 몰랐습니다. 진짜 너무 충격적이에요. 긍정적인 방향으로요.
다이나믹 아일랜드는 굳이 펀치홀이 아니더라도, 단지 상단 바가 있는 부분이라고 버려지는 공간 취급 당하던 스페이스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었습니다.
삼성 공식 폴드4 광고. 갤러리 앱에서 상단바가 죽어있다.
삼성의 udc는 있어도 결국 전체화면을 쓰는 순간이 아니면 그 위력을 발휘하기 어려웠습니다. 물론 디자인 측면에서는 모든 순간 하나하나 발휘하지만, 실사용 측면에서 말입니다.
상단바 라는 스페이스에 포커스를 맞추어 보면 삼성은 사실상 갤럭시 역사동안 상단바를 다른 부분으로 활용하는 공간으로 쓰이지 않았습니다. 윗공간을 텅텅 비어놨는데 활용을 할 생각을 못한 것이죠. 디스플레이의 일관성, 디자인으로썬 훌륭하지만 실속을 못 챙겼습니다.
다만 펀치홀에 포커스를 바꾸면 udc라는 기술과 비교될 수밖에 없는 현재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애플이 기술이 없어서 udc를 못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어디까지나 페이스아이디 때문에 펀치홀을 없애지 못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왜 다른 폰들과 달리 아이폰은 펀치홀이 원이 아니라 타원이겠어요? 페이스아이디 센서 때문이지요 뭐... x때부터 12까지 탈모 모양의 크게도 못 줄인 이유가 페이스아이디 때문인데 머. 어쩌겠습니까.
애플은 상단바라는 공간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저는 이것에 유저들이 열광하고 애플은 홍보하는 것이 맞는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한편으로 애니메이션 하나로 혁신이라느니 뭐라느니 호들갑들 떤다고 비아냥거리지만, 글쎄요. 위에서 말했다시피 상단바 '공간'에 포커스를 맞추면 아이폰이 이 순간으로 앞지른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이런 감성 하나 하나가 결국 아이폰의 이미지를 만든다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제가 전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애플의 절대적 강점은 완성도와 인터페이스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갤럭시로부터 등을 돌린 크나큰 이유에요.
어느정도 앱등이 다운 글을 써내린 오늘입니다. ㅋㅋ
아이폰으로 넘어와서 참 만족을 많이 했고 아이폰으로 오면서 비로소 갤럭시의 아쉬운 점들이 보였기 때문이겠죠.
짤막하게 아이폰 14 프로에 대한 글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