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4 언팩 요약정리(PRO 몰빵 프로의 폰)
9월 8일 오전 2시, '저 너머로' 애플 언팩이 진행됐습니다. 결론부터 정리하자면, '아이폰 14는 PRO 라인업에 몰빵'했습니다. 그리고 아래 3개 키워드로 정리됩니다.
1. 다이내믹 아일랜드
2. AOD
3. 카메라
각 항목별로 언팩 내용을 정리해 봤는데요. 그래도 그냥 넘어가면 아쉬운 일반형에 대한 내용부터 간략히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라인업은 이렇습니다.
아이폰 14, 플러스, 프로, 프로 맥스 4개 모델로 재편성됐습니다. 일반형과 프로 간 가격 편차는 무려 30만 원입니다. 사실상 타겟층을 명확히 구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환율 영향 O)
솔직히 2% 아쉽다.
일반형의 컬러는 블루, 미드나이트, 퍼플, 스타라이트, 프로덕트 레드 5종입니다. (시에라블루와 비슷?)
AP는 A15 칩셋을 재사용했지만 5 GPU 코어입니다. (기존 4 GPU) 또한 프로용 CPU를 적용했고, 내부 재설계를 통해 발열 제어를 효과적으로 처리합니다. 이는 배터리 타임 향상으로도 이어집니다. 하지만, 전작과의 차이는 드라마틱 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카메라 성능은 소폭 강화됐습니다. 2배 / 2.5배 향상된 저조도 (메인, 울트라 카메라) 성능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액션 모드가 추가됩니다. 센서 시프트 광학 이미지 흔들림 보정 (OIS)이 더 강력해졌는데요. 다른 건 몰라도 이건 좀 많이 기대되는 기능 변화입니다.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만 있다면 iPhone14 일반형의 아쉬움을 크게 달래줄 것으로 보입니다.
디스플레이는 아쉽습니다. 프로모션 디스플레이 미적용, 60Hz, Super Retina XDR 디스플레이, 세라믹 쉴드 글래스 적용입니다.
일반형과 플러스 간, 스펙 차이는 없습니다. 크기와 무게만 다릅니다. 가격은 각각 125만 원, 135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용량은 128, 256, 512GB 3종입니다.
이게 레알 프로!
간만입니다. 진짜 얼마 만인지..
정말 오랜만에 '혁신'이 등장한 것 같습니다. 아이폰 14 PRO입니다. 드디어 노치가 사라졌으며, 반응형? 능동형? 펀치 홀 스타일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추가됐습니다. 루머로만 떠돌던 랜더링 이미지와 상당히 흡사합니다. 게다가 손꼽아 기다렸던 AOD, 넘사벽 성능의 카메라까지.
이번 아이폰 14는 정말, 그 어느 때보다도 PRO에 몰빵한 프로의 폰으로 탄생했습니다.
"Dynamic Island"
다이나믹 아일랜드는 이번 언팩에서 가장 큰 충격이었습니다. 대체 한국 기업은 왜 이런 생각을 못 할까, 왜 이런 충격을 주지 못하는 걸까, 그 정도로 신선했고 혁신성이 강해 보였습니다.
"다이내믹 아일랜드" 단어 그대로 작은 섬이 생겼습니다. 알림에 따라, 앱의 기능에 따라 반응형으로 능동적인 변화를 무쌍하게 이어갑니다. 노치를 이렇게 영리하게 변경시킨 점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더 놀라웠던 건, 소프트웨어와의 혼연일체입니다.
iOS 16과 동시에 개발됐고, 단순히 형태만 변경한 게 아니기 때문이죠. 상황에 따라 자연스러운 위젯 표시까지 변화무쌍하게 이어갑니다. 가령 두 개 기능이 백그라운드에 실행 중이면 상단에 아이콘 2개가 표시됩니다. 이때 아이콘을 탭 하면 앱을 실행하거나 옵션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많은 이들의 기다림을 해소하는 사이다 발표도 이어졌습니다. 바로, AOD입니다. (상시표시형 디스플레이)
기능상으로는 새롭지 않지만, 애플이기 때문에 기대를 하게 만드는데요. 디스플레이 밝기와 주사율을 극도로 낮췄고, 배터리 소모량 최소화에 주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각종 알림과 현상태를 바로 확인합니다. 큼지막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이 너무 멋스럽게 다가옵니다.
디스플레이 스펙은 전작과 유사합니다. Super Retina XDR 디스플레이, 최대 120Hz 가변주사율 프로모션 기술은(LTPO) 그대로 적용됐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큰 변화가 하나 있었습니다.
최대 밝기가 무려 2000 nits!!까지 올라갑니다. 엄청나네요.. 스마트폰의 밝기가 2000 nits라니.
아이폰 14 PRO는 스페이스 블랙, 골드, 실버, 그리고 새롭게 선보인 핫한 컬러 '딥퍼플' 4가지로 선보였습니다. 사전예약 오픈과 동시에 딥퍼플 컬러부터 완판 될 것으로 보입니다. 흔히 볼 수 있던 가벼운 느낌의 보라가 아닙니다. 말 그대로 '진한 보라색'으로, 프로의 스마트폰이라는 걸 컬러감으로도 표현해버렸습니다.
발표와 동시에 '이건 무조건 산다'라고 마음먹게 만든 포인트는 '카메라'입니다. 전작과 외형상의 변화는 크지 않은데, 실사용성에 완전 올인한 각종 업그레이드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메인 카메라는 전작 대비 4배 높아진 48MP 2세대 OIS 센서가 탑재됐습니다. 전작 대비 65% 센서가 더 커졌으며, ProRAW 사진 해상도 또한 4배 더 높아졌습니다. 카메라의 배열은 전작과 같습니다.
전작의 아쉬움을 달래줄 실용성도 강화됐습니다. 2배 줌이 새로 추가됐거든요. 참고로 라이다 센서는 이번에도 프로 라인업에만 있습니다.
앞서 일반형에서 언급했던 액션모드와 오토포커스도 똑같이 지원하며, 트루뎁스 전면 카메라의 조리개는 더욱 커졌습니다.
새롭게 설계된 6코어 기반 A16 바이오닉 칩셋이 탑재됐습니다. 160억 개에 달하는 트랜지스터 기반 50% 더욱 커진 메모리 대역폭과 전력효율을 제공합니다. 그야말로 안팎에서 모두 프로의 스마트폰이라는 걸 실감할 수 있는 괴물급 스펙들입니다.
프로, 프로맥스 간 스펙 차이는 없습니다. 크기와 무게만 다릅니다. 가격은 각각 155만 원, 175만 원부터 시작하며 128, 256, 512, 1TB 용량으로 구분됩니다.
미국 기준 출시일은 프로 라인업과 일반형은 9월 16일입니다. 처음 선보이는 플러스 모델은 10월 7일이며, 아직 국내 출시일은 미정입니다.
존예보스 딥퍼플...
하지만 이미 행동이 빠른 분들은 사전예약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어떤 모델을 선택하든 이번에도 대학교 수강신청 뺨치는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선 물량부터 확보하는 게 급선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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