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23울트라, 이래서 아이폰 상대 되겠어?
삼성 갤럭시S23울트라, 이래서 아이폰 상대 되겠어?
헤럴드경제 홍승희 기자 2022. 09. 05
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3 울트라’ 예상 이미지(왼쪽)와 지난 2월 출시된 갤럭시S22 울트라. [테크니조 컨셉 유튜브]
갤럭시S23 울트라의 예상이미지. [테크니조 컨셉 유튜브]
“삼성 작정하고 만든 아이폰 대항마, 이렇게 나온다고?”
삼성전자가 아이폰을 겨냥해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S23 울트라’의 예상 이미지가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하지만 전작인 갤럭시S22와 비교했을 때 변화한 점이 거의 없어 벌써 ‘혁신 없는 디자인’으로 출시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갤럭시S22 울트라는 단종될 위기에 처했다가 ‘갤럭시 시리즈’로 새롭게 부활하며 역대급 판매량을 올렸다.
최근 IT매체 폰아레나는 콘셉트디자이너 ‘테크니조 콘셉트(Technizo Concept)’가 제작한 갤럭시S23 울트라의 예상 이미지를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갤럭시S23 울트라 이미지가 갤럭시S22 울트라의 모습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변화가 거의 없다. 스마트폰의 모서리가 조금 더 각진 것 말고는 매우 유사하다.
삼성전자 ‘갤럭시S22 울트라’ 그린 색상. [삼성전자 홈페이지]
앞서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 역시 갤럭시S23 울트라가 전작과 큰 차이가 없을 거라고 시사했다. 아이유니버스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S23 울트라의 크기가 0
갤럭시S23 울트라의 예상이미지. [테크니조 컨셉 유튜브]
앞서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 역시 갤럭시S23 울트라가 전작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시사했는데, 갤럭시S23 울트라의 크기가 0.1~0.2㎜가량 커지는 것 말고는 전작인 갤럭시 S22 울트라와 외관상 거의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갤럭시S22 울트라는 삼성전자의 모든 플래그십 모델 중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모델이다. 올해에만 1100만대가량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에 가장 많은 판매량을 올렸던 ‘갤럭시노트3’와 맞먹는 성적이다.
그럼에도 디자인 변화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자 고객들은 벌써 실망하고 있다. 삼성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S22 울트라를 사용한 고객은 “최근 삼성전자 신작에 디자인 변화가 너무 없다”며 “삼성전자가 애플의 나쁜 점만 닮아가는 것 같아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크기만 키우지 말고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서 다른 변화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작과 비슷한 디자인의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국내 안팎에서 ‘혁신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Z플립 4’가 대표적이다.
외신 시넷은 최근 삼성전자 신작에 대해 “갤럭시Z플립 4의 디자인은 약간의 개선점을 제외하고는 변하지 않았다”며 “힌지가 약간 더 작아졌고 플립3보다 광택이 더 나지만 이러한 차이는 기기를 집어들었을 때 바로 눈에 띄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홍승희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