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벨소리 작아짐 현상은 과연 고장 증상인 걸까?
보통은 휴대폰에 전화가 오면 받기 전까지는 벨이 계속 울리게 되는 게 상식적인 일입니다. 그런데 가끔 아이폰 사용하시는 분들 중에 벨소리가 울리다가 전화를 받지도 않았는데 벨소리가 작아진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 1, 2년 사이에 갑작스럽게 많아지는 느낌이 드는데요. 알고 보니 그 이유가 다 있었습니다.
설정으로 아무리 들어가서 설정을 바꿔봐도 전화만 오면 1~2초 사이에 벨소리가 갑자기 작아지면서 울리는 듯 마는 듯 상당히 작아지는 폰들이 있습니다. 이건 기능의 문제이지 기계 문제 혹은 설정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고 기능을 꺼두기만 하면 사라지는 현상입니다. 위에 제목에서도 증상이 아니라 현상이라고 써놓은 것도 그 이유 때문입니다.
아이폰 벨소리 작아짐 현상은 주시 시각 기능을 끄면 모두 해결되는데요. 우선 설정으로 들어가서 페이스 ID 및 암호로 들어가줍니다.
벨소리 때문에 설정을 하려는데 웬 암호 설정으로 들어가는가 싶겠지만 주시 지각 기능은 화면을 바라보는 페이스 ID 설정 쪽과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시 지각 기능을 꺼 놓으면 더 이상 벨소리가 작아지지 않고 받을 때까지 계속 소리 크기를 유지하게 됩니다. 주시 지각 기능 밑에 보면 기능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주시 지각이라는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 이 기능이 켜져 있으면 아이폰은 사용자가 폰을 주시하고 있는지 즉, 화면을 바라보고 있는지를 감지해서 전화가 오면 사용자가 전화가 왔는지 이미 인지를 했기 때문에 벨소리가 클 필요가 없으므로 알아서 소리를 줄여주는 편리한 기능입니다. 만약 사용자가 폰을 바라보고 있지 않거나 손에 들고 있지 않으면 벨소리는 작아지지 않을 것입니다.
상당히 사용자를 배려한 기능이기는 하나 손에 들고 있다고 해서 폰을 항상 바라보고 있는 것도 아니고 오류가 있을 주시 지각을 하지 못했는데도 벨소리가 작아질 수도 있기 때문에 지나친 배려나 기능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보통은 설정이 문제인가 해서 벨소리나 소리 설정을 아무리 뒤져봐도 벨소리가 갑자기 작아지는 것에 대한 해결책은 없을 것입니다. 주시 지각 기능이 필요 없으신 분들은 그냥 꺼놓으시는 게 더 편리할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어느 설정인지를 모르기 때문에 아예 설정 전체를 재설정하시는 분들도 있으나 주시 지각 기능만 꺼두면 해결되니까 번거로운 재설정은 안 해도 됩니다.
이러한 아이폰의 증상이 아닌 현상에 대해서 많이 나오는 1가지 더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로 진동에 대한 문제인데요. 아이폰은 홈버튼이 사라지면서 진동의 기능이 많은 역할을 담당하게 되어 켜고 끌 수 있는 항목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인가 내 폰에 진동이 전혀 작동되지가 않는다면 사운드 설정의 가장 아래 시스템 햅틱이 꺼져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시스템 햅틱은 원활한 인터페이스를 위해서 터치 시 약간의 진동이 느끼는 등의 기능 비활성화를 위한 추가적인 옵션인데요. 시스템 햅틱이 꺼져 있으면 무음 시에도 진동이 되지 않기 때문에 만약 폰에 아무런 진동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모터가 고장 났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시스템 햅틱이 꺼져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