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3 프로 배터리를 바꿀까 말까
성능 최대치가 87%로 뜬다. (아이폰 13 프로)
배터리가 새거였을 때에 대비해서 13%가 떨어진 것이다.
언뜻 보면 그리 많이 떨어지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써보면 체감이 다르다.
효율이 100이었을 때와 비교하면, 하루 기준으로 1- 2시간 정도 줄은 것 같다.
한마디로, "벌써 이만큼 밖에 안남았어?" 하는 순간이 최근에 자주 포착되고 있다.
최근에 여행을 갔을 때에도, 배터리가 금방 닳는 것이 은근히 불편했다.
그러면, 배터리를 새것으로 교체해야할까?
마음 같아서는 바꾸고 싶은데, 불필요한 소비는 아닐까 싶어서 고민이 되었다.
이 고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내가 이 핸드폰을 언제까지 쓰느냐"에 대한 것이다.
내가 만약 핸드폰을 올해 바꾼다면, 굳이 배터리 교체를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내년 쯤에 바꾼다면, 배터리 교체는 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문제는 내가 언제까지 쓸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ㅎㅎ
올해 바꾸려나? 내년에 바꾸려나?
그러면 관점을 바꿔보겠다.
"나는 핸드폰을 언제 바꾸면 좋을까?"
아마 핸드폰이 느려지고 사용하기 어려울 때 쯤 바꾸는 게 현명할 것이다.
그런데 당장 1년간은 그럴 일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내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 13 프로는 너무 현역이다.
아직도 너무 멀쩡하게 사용하고 있고, 렉도 거의 없다.
그래서 나는 올해 안에 핸드폰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정답이 나왔다.
배터리를 바꾸기만 하면, 새 것 같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겠다.
내일 배터리 교체하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