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4 VS 갤럭시Z4…통신사는 5G가입자 확보 기대감

5G가입자 증가세·LTE이탈률↓…연내 3천만 가입자 확보 불투명

갤럭시Z4·아이폰14·5G중간요금제 효과 기대…"3천만 확보 가능"

삼성전자와 애플의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대전이 시작되면서 이동통신사업자들의 5세대 이동통신(5G)가입자 쟁탈전도 관심거리로 새롭게 떠올랐다.

연내 목표치인 3000만명 돌파가 어려워진 상황이지만, 신규 플래그십 단말들이 5G중간요금제·e심과 함께 5G 가입자 확대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국내 5G 가입자는 지난 7월 기준 2513만2888명을 기록하며 전달(2458만6498명)보다 2.2% 올랐다.

수치상으로는 증가했지만, 성장 속도는 더딘 편이다. 5G 가입자 증가율은 지난해 12월(3.59%)과 올해 1월(3.11%), 2월(3.33%) 3%대로 떨어진 직후 올해 3·4·5·6월 모두 2%대로 떨어졌고 순증 규모도 역시 점점 낮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5G 가입자 확보 요인 중 하나인 LTE 가입자의 이탈률이 적어지고 있는 게 문제다. 올해 7월 기준 LTE 가입자 순감 규모는 전월 대비 0.1% 수준에 불과하다. 월간 순감 규모는 2월(31만729명) 이후 계속 줄고 있고, 지난 4월에는 오히려 3만9493명(0.08%) 늘어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자 당초 정부와 통신사업자들의 목표치인 연내 3000만명 돌파도 어려워졌다. 단순 계산상 앞으로 매월 120만명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지난 3월 이후 순증 규모가 매월 50만명 수준으로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특히 최근 통신사들의 비싼 5G요금제 대신 알뜰폰의 LTE요금제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점도 문제거리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내신 5G가입자 증가에 대해 자신있어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 갤럭시Z4시리즈와 애플의 아이폰14 시리즈 등 플래그십 단말이 나온 데다 최근 출시한 5G중간요금제와 e심이 LTE 가입자 이탈을 이끌어낼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실제 플래그십 단말기 출시 시점은 5G가입자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여온다. 지난해 8월 출시된 갤럭시Z3시리즈 경우 5G 가입자가 전달보다 72만여명 늘었고 아이폰13이 나온 10월에는 100만명에 육박하는 가입자를 확보했었다.

애플보다 먼저 출시된 갤럭시Z4 시리즈는 이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갤럭시Z4시리즈의 사전 판매량은 97만대로 역대 폴더블폰 시리즈 중 최다 판매량을 달성한 바 있다.

5G중간요금제와 e심 전용 요금제가 LTE 가입자 이탈률을 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존 5G 요금제보다 낮은 가격대인 만큼, LTE에서 5G로의 전환에 대한 부담감이 다소 완화된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플래그십 단말이 5G가입자 증가에 견인차 역할을 한다"면서 "특히 최초로 선보인 중간 요금제와 e심 듀얼심 전용 요금제들이 기존 가입자뿐만 아니라 LTE 가입자들의 유입을 불러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3000만명 돌파가 쉽지 않은 목표인건 분명하지만, 가능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8일 공개된 아이폰 14 시리즈도 곧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아이폰14시리즈의 국내 사전 예약이 이달 29일부터 시작되고 10월 첫째 주 출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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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애플의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대전이 시작되면서 이동통신사업자들의 5세대 이동통신(5G)가입자 쟁탈전도 관심거리로 새롭게 떠올랐다. 연내 목표치인 3000만명 돌파가 어려워진 상황이지만, 신규 플래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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