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두돌 셀프촬영 : 아이가 좋아하는 공원에서 야외스냅 ♥️ (w/아이폰)

얼마전 두돌을 맞이한 우리 둘째,

스튜디오 촬영을 해줄까 하다가 '아이가 자주 뛰어놀았던 공원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주는 것도 의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셀프 야외스냅 촬영을 해 보았다.

공보의 발령받고 이사 온 첫날부터 첫째 아이를 데리고 놀러왔던 '장수누리파크'.

장수라는 낯선 곳에 마음을 열게 해준, 아름다운 공원이다.

2년차부턴 둘째도 함께 뛰어놀기 시작해서, 지금은 여기서 형아랑 벌레도 잡고, 자전거도 타고, 치고박고 싸우기도 하는... 그런 의미있는 장소다.

정말 마르고 닳도록 드나들며, 많은 추억을 쌓았고, 지금도 추억을 쌓고 있는 곳이기에 우리 가족에게, 그리고 아이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라, 이곳에서의 모습을 남겨주면 좋을 것 같았다.

두돌 셀프촬영 / 야외스냅 소품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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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보풍선 - 불독 (내돈내산: 배송비포함 18,910원) ⭐️⭐️⭐️

    산보풍선 - 불독 (내돈내산: 배송비포함 18,91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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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리사앤더그 케이크 ⭐️

    멜리사앤더그 케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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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소 숫자 풍선 ⭐️⭐️

    다이소 숫자 풍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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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소 유니콘 풍선 (5분만에 사망)

    다이소 유니콘 풍선 (5분만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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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소 곰돌이 풍선 (공기주입중에 사망)

    다이소 곰돌이 풍선 (공기주입중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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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눗방울

    비눗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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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의 집중력 저하시 투입할 사탕 ⭐️⭐️⭐️

    모델의 집중력 저하시 투입할 사탕 ⭐️⭐️⭐️

    촬영은 내 폰(아이폰12pro)으로.

    엄마표 셀프 촬영의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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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만이 알 수 있는, 아이가 자주 짓는 특유의 표정, 몸짓 등을 포착할 수 있다

    부모만이 알 수 있는, 아이가 자주 짓는 특유의 표정, 몸짓 등을 포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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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촬영할 수 있다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촬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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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촬영할 수 있다

    장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촬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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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원 추가 비용(?)이 없다 -형제도 마음껏 찍어줄 수 있음

    인원 추가 비용(?)이 없다 -형제도 마음껏 찍어줄 수 있음

    둘째가 잘 짓는 표정 - 올챙이 눈 포착:)

    집에 있던 멜리사앤더그 케이크

    촛불 부는 중

    촛불 먹는 중

    산보풍선 열일중

    우리 둘째는 기분이 좋을 때 턱을 저렇게 내밀곤 한다. 저 모습이 '퍼피구조대'에 나오는 불독 강아지 '러블'이라는 캐릭터와 닮았다. 그래서 산보풍선 구매할 때도 열개가 넘는 디자인 중에 이 '불독'을 택한 건데ㅎㅎ 이날도 어김없이 불독 표정을 보여줘서 불독 풍선과 나란히 포착 성공 :) 나중에 아이가 커서 이 사진을 함께 보면서 이런 이야기도 들려줄 수 있을 것 같다 :)

    비눗방울 해주면 너무 신이나는 바람에... 제대로 포착할 수가 없었다 ㅋㅋㅋㅋ전문가라면 잘 포착해주셨겠지만..애미는 역부족...ㅠㅠ

    다이소 유니콘 풍선 내구성 테스트!! 결과는? 즉사...ㅠㅠㅋㅋㅋㅋ바로 다리 빠지고 터짐 ㅠㅠ

    모델의 집중력이 떨어졌을 땐 '사탕'으로 해결!

    이또한 둘째가 잘 짓는 특유의 표정 :)

    엄마표 셀프촬영이라 시간 무제한 ㅋㅋㅋㅋ 해가 떨어지고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하니 불빛이 켜졌다 :) 와우! 마치 둘째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듯...

    반짝반짝 불빛과 라라랜드 하늘까지 :) 너무 예뻤다

    형과 함께

    형이 동생의 두돌을 축하하며 훈훈하게 숫자 '2'를 들어주고 있는 사진 (인것 같으나...사실은)

    던지려고 했지롱-! ^^; 덕분에 공중에 뜬 숫자 2 연출

    둘이 강아지 풍선 가지고 사이좋게 노는 사진 (인것 같으나, 사실은 첫째가 산보풍선 갖고 도망가는 중임. 곧 난투극이 있을 예정)

    결국 둘째가 따라가서 잡음. 첫째 표정 심각.

    안아주는 것 같지만 때리기 1초 전

    사탕으로 화해. 사탕 짠!

    혀가 한 껏 마중 나옴

    첫째 사진

    엄마표 셀프 촬영이라 첫째도 마음껏 찍어줄 수 있었다. 둘째만 계속 찍으면 첫째가 섭섭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렇게 같이 찍어줄 수 있으니 좋았다 :)

    산보풍선(불독)이 담겨있는 박스 나르는 첫째 ㅋㅋㅋ

    강아지 산책 시켜주는 중

    비눗방울 하는 첫째

    웃다가 아빠 얼굴에 침 떨어뜨림ㅋㅋㅋㅋ

    비하인드 컷

    아빠 비눗방울 연출을 위해 열일중ㅋㅋㅋㅋㅋ

    깔고 앉아서 5분만에 다리 절단되고 사망하신 다이소 유니콘.... 가격이 싼만큼 약한건지, 우리 아이가 무거운건지....아마 둘다일듯...^^

    소품 풍선에 대한 단상

    1. 산보 헬륨 풍선 (강추강추)

    산보풍선이 이번 셀프 촬영에서 빛을 발했다! made in japan 풍선으로, 발이 달려서 아이와 같이 산책할 수 있는 그런 헬륨풍선인데 좀 비싸서 '굳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왠지 아이도 좋아할 것 같고, 잔디밭에서 찍으면 예쁠 것 같아서 구매했다. 우리 둘째랑 닮은 '불독'으로 Pick...^^ 비싸긴 하지만 강추강추! 촬영 이후에도 아이들이 잘 갖고 놀았다. 한 3일 추후 현대프리미엄 아울렛에서 헬륨 재충전도 가능한 듯 하다.

    *내돈내산 구매처

    진짜 동물같은 산보풍선으로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세요!

    smartstore.korea-iphone.com

    2. 다이소 숫자풍선

    다이소 파티용품 중에서 숫자풍선은 가성비 갑인것 같다. 아이들이 아무리 잡고 흔들고 던져도 터지지 않았다.

    3. 다이소 유니콘 & 곰돌이 풍선

    내구성이 정말 약했다. 유니콘 풍선은 아이가 올라타자마자 찢어졌고, 곰돌이 풍선은 공기 주입 중에 찢어졌다 ㅋㅋㅋㅋㅋ

    나중에 앨범을 보니 오후 6:50~7:30 까지 40분동안, 600장을 찍었다 ㅋㅋㅋㅋㅋ쉴새없이 찍은 결과, 나름 건질만한 사진들이 나와준 것 같아 다행이다. 전문 사진작가가 찍은 것처럼 완벽하진 않지만, 자연스러운 사진들이 맘에 든다. 이 정도면 아이의 두돌을 기념해 주기에 충분한 것 같다 :)

    나중에 아이들이 컸을 때, 이 사진을 함께 보면서 "여기가 너네가 진~짜 자주 갔던 공원이야~너네가 여기서 뛰어노는 걸 엄청 좋아했단다" , " 이 강아지 풍선을 둘이 서로 갖겠다고 싸우기도했어~" 이런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아무쪼록 스트레스가 아닌 즐거움이 가득했던 엄마표 두돌 셀프 촬영!

    나름 성공적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