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4를 살까, 애플 주식을 살까?
애플이 아이폰 14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비싼 가격에도 새로운 기기로 업그레이드 하려는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한편, 혁신적인 소비자 기술과 전략적 브랜드로 유명한 기술 대기업 애플은 오랫동안 투자자들의 총아였고, 때문에 주식을 더 일찍 사지 않았던 이들을 한숨 쉬게 만들었다.
그렇다면, 새로운 아이폰을 사는 대신, 그 돈으로 애플의 주식을 사면 어떨까?
5년 전에 애플 주식을 샀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알아보는 것이 청사진 역할을 해 줄 수 있다.
물론, 이런 일은 부질없고, 투자는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내다보는 것이다. 그리고 당연히 과거의 성과는 미래의 결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애플의 투자 수익률을 예상해 보고 싶은 이들을 위해, 지난 5년 동안 어떤 성과를 올렸는지, 그리고 만일 그때 투자했다면 지금 어떻게 되었을지 알아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애플은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본사를 둔 기술 기업이다. 1976년 스티브 잡스, 스티브 워즈니악, 로널드 웨인이 공동 설립했으며, 이듬해 잡스와 워즈니악이 법인화했다. 잡스는 CEO로서 두 임기에 걸쳐 여러 해 동안 회사를 이끌었다. 잡스는 2011년 세상을 떠났고, 이후 CEO 팀 쿡이 이끌고 있다.
애플은 하드웨어와, 그 하드웨어를 구동하는 독점 소프트웨어를 만든다. 애플의 가장 인기 제품으로는 아이폰(스마트폰), 아이패드(태블릿), 아이맥(데스크톱 컴퓨터), 맥북(노트북 컴퓨터) 등이 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애플은 이들 제품들을 구동하는 운영 체제를 만든다. 또한 애플은 애플 뮤직과 애플 TV+ 같은 크로스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1980년에 상장되었고, 나스닥에서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 100,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 S&P 500 지수, S&P 100 지수 등 4대 주요 시장 지수에 소속되어 있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2조 4,800억 달러에 달한다.
만일 5년 전에 애플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당연하겠지만, 2017년 시대로 돌아가서 애플에 투자할 수는 없다. 하지만 향후 5년 동안 어떻게 투자할 지 계획을 세울 수 있으며, 어떤 가능성이 있는지 가늠해 볼 수 있다.
2017년 9월 8일 애플은 주당 39.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2년 9월 6일 154.37달러로 장을 시작했다. 총 389.23% 상승한 것이다. 즉, 2017년 9월 8일 종가로 애플에 1,000달러를 투자하고, 2022년 9월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보유했다면, 3,892.33달러로 불어났을 것이다. (여기에 배당금은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야기가 조금 더 있다. 다른 모든 종목과 마찬가지로, 애플도 지난 5년간 부침을 겪었다. 이 기간 동안 최고가는 182.94달러였다. 459.76% 상승이었다. 또 하나의 쓸데없는 가정이지만, 2017년 9월 8일에 1,000달러를 투자하고, 최고가에 팔았다면 총 4,597.58달러를 얻었을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도 애플이 이런 추세로 성장할 것이라고 믿는 투자자라면, 아이폰 14를 사는 대신 그 돈으로 애플 주식을 사는 편이 더 현명할 수 있다.
자료 출처: SmartAsset, "If You Invested $1,000 in Apple 5 Years Ago, What Would It Be Worth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