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미니에서 아이폰13 미니로 갈아탄 후기 (feat. 아이폰 13 미니 구매를 고려하는 아이폰 12 미니 유저들에게...)
먼저 앞서 이 후기는 전문성이라고는 1도 없는
12미니와 13미니를 모두 사용해 본
실사용자의 솔찍한 사용 후기임을 밝힌다.
12미니에서 13미니로의
기변을 생각하는 12미니 유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솔찍한 후기를 작성해 본다.
무튼, 결론부터 얘기하면 완전 만족이다.
갈아타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자, 이제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건 처음 사자마자 신나서 찍었던 사진이다.)
2020년 11월 쯔음
아이폰 12 미니(블랙, 256기가)를 사전 예약으로 구매하고
그 뒤 1년 9개월 정도 잘썼다.
(그 당시, 12미니 터치 이슈가 있었던 탓에
사전 예약을 취소할까 말까
엄청 고민을 했었던 기억이 나네.
무튼 취소 안하고 존버한 결과 터치 이슈도 잘 해결되서 잘썼다.)
그리고, 아이폰 14시리즈 출시 전
이미 루머로 돌았던 미니의 단종이 확실시 되고
13미니를 끝으로 들려온 충격적인 미니의 단종 소식...
설마설마했는데...진짜 단종...
(왜 다들....미니 안쓰냐구요 광광...)
미니 사이즈 너무 좋은데...
특히, 무엇보다 미니가 좋았던 이유는
여자인 내 손에 쏙 들어올 정도로 폰은 작았지만
한 눈에 들어오는 정보량이
다른 큰폰 못지 않게 많았단 거였다.
당시 XS에서 12미니로 넘어갔는데,
글자 크기를 제일 작게 해놓고
비교해본 결과
12미니가 화면은 훨씬 작고 무게도 훨씬 가벼웠지만
스크롤을 움직이지 않았을 때
한눈에 들어오는 정보량이 똑같았다.
그게 제일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아이폰 14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있을쯔음...
고민이 생겼다.
아마도 12미니를 잘썼던 유저들이라면 모두 공감할...
13미니 이후로 더 이상 미니는 안나온다고 하고
12미니를 계속 쓰기엔 고민되고..
(이미 2년을 써왔는데
더 쓸수 있을지....
배터리가 빨리 닳는데
배터리만 갈고 계속 쓸지...등등)
.
이미 한손에 쏙 들어오는
미니 사이즈로 길들여져 버려 큰 폰은 절대 못쓰겠고
13미니로 넘어가기엔
바뀐게 별로 없어서 아깝고...
무튼 그런 상황....
(이건 13미니로 갈아타고 나서 찍은 사진)
나는 12미니가 나오고 이런 상황이 올까
아이폰 13 시리즈 출시 전
내심 13미니가 안나오길 바랬었다.
(13미니 안기다리고 12미니를 산 내가 승자가 되길 바랬던...)
그치만 이미 13미니는 나와버렸고,
12미니에서 13미니로 갈아타기엔
12미니가 너무 멀쩡하고
13미니는 크게 변한게 없고....
(물론 개선 사항이 많긴하지만
넘어가기엔 아까운...)
몇달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나는
결국 13미니로 갈아타버렸다.
아이폰13미니
스타라이트
256기가
아이폰 13미니 중에 제일 인기 색상인 듯한
스타라이트는
행사하는 곳 마다 품절이라
구매하기 힘들었다.
(제값주고 구매하려면 물론 얼마든지 구매할 수 있었지만...)
급한 것도 아니었고 제값주고 사기엔 너무 아까워서
존버한 끝에 결국 쿠팡 행사가 91만원에 샀다.
나름 싸게 잘 샀다 생각한다.
13미니로 넘어 온지 약 3주차
솔찍한 후기를 써보고자 한다.
물론 앞서 말했듯 전문성 1도 없이
실사용 후기이다.
13미니로 가기 싫었던 이유 중에 하나가
몬생긴 카메라 때문이었는데...
이미 애플패치가 제대로 되어버려
13미니 앓이를 시작했던 나는
저 마저도 이뻐보이는 지경에 이르렀다.
13미니로 넘어올때 색상 고민을 엄청했다.
내취향은 아묻따 블랙이지만,
아이패드 - 스그
애플워치 - 스그
12미니 - 블랙
....
통일성을 깨기 싫기도 했고,
블랙이 넘 취향이라 블랙을 포기하기 힘들었다...
그치만
12미니 블랙에서 13미니 블랙(미드나이트)으로 넘어가기엔
너무 의미없는 짓인 거 같아서
진짜 바뀌는 게 없을 듯해서
색상을 엄청 고민하다.
실물을 비교했을때 핑크보단 확실히 화이트가 이뻐서
화이트(스타라이트) 선택했다.
결과적으로는 잘산듯하다.
약 2년 전
나와 함께 12미니 화이트를 구매했던
남자친구는 그린으로 넘어갔다.
그린도 실물이 존예긴 했다.
딱 스벅 그린...
무튼,
12미니를 약 2년 안되게 사용하면서
개선되길 바라며 느꼈던 불만은
크게 2가지였다.
1. 배터리
2. 화면밝기
폰을 많이 사용하긴하지만
평소에는 다크 모드에
화면 밝기를 좀 어둡게 보는 편이라
다른 사람들 보다
배터리 소모 속도가 좀 더뎠다고 할 수 있다.
그치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터리는 참 빨리 닳는다고 느껴졌다.
특히, 사진을 많이 찍는 날이면
체감상 30장도 안찍은거 같은데
80프로 대였던 배터리가
어느새 50프로대로 떨어져 있었다.
처음 샀을 때는 이 정도는 아니었다.
처음에 샀을 때는
미니 사이즈 치고 일상 생활하면서
하루 정도는 무리 없이 쓸 수 있어서 만족했다.
그치만 2년 좀 안되게 사용해보니
배터리 성능이 87%임에도 불구하고
빨리 닳는게 너무 잘 느껴졌다.
이제는 좀 오래 외출할 때 뿐만아니라
그냥 어디 외출하면
보조배터리가 필수가 되어버린.....
그리고 두번째,
화면 밝기
하...이거는 진짜
여름에 뙤약볕 아래에서 폰을 만지는 순간
확 체감이 된다.
여름, 더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한여름 정오 (예를 들면 점심시간?)
뙤약볕 아래에서 폰을 켜는 순간에는
최대 밝기로 해도 안보인다...
진짜 최대 밝기 조차도 어두워서 화면이 안보였다.
물론, 한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햇빛이 쨍한날 외부에서 폰을 켜면
화면이 잘 안보일 정도로
밝기가 어두웠다.
그래서,
13미니는 이것이 개선되었냐 묻는다면
yes.
완전 만족이다.
특히 배터리는 2,227mAh에서 2,438mAh로
물리적인 배터리 용량이 늘기도 했고
실 체감상 확실히 오래간다.
물론 12미니를 2년 정도 사용한 후에 넘어와서
더 오래간다고 느껴진 것일 수도 있으나
그래도 확실히 12미니 처음보다 오래가긴 한다.
이건 나와 같이 기변한 남자친구도 똑같이 느꼈다.
그리고 화면 밝기
확실히 화면 밝기도 밝아졌다.
마이그레이션을 한 후
모든 조건이 동일한 상태에서
밝기를 최대로 올려서 비교했을 때
눈이 아플정도로 13미니가 밝았다.
(사진을 찍어놓는 건데,
아쉽게도 비교 사진은 없다.)
아직 햇볕 아래에서 테스트 해보진 못했지만
12미니 보단 확실히 잘 보일듯하다.
그리고 그 외에 더 좋다고 느낀 점은
카메라가 확실히 화질이 좋다고 느꼈고,
그리고 좀 더 빠릿빠릿하다 느꼈다.
그리고 뭔가 이유는 모르겠으나
13미니가 더 평평한 느낌이었다.
이게 들으면 엥? 싶을 수 있는데
남자친구도 똑같이 느낀점이다.
뭔가, 화면이 더 평평한 느낌?
근데 12미니도 평평했는데?
이유는 모르겠다. 그치만 더 평평하다고 느꼈다.
노치 때문인가?
마치 크기만 작은 아이폰 프로를 쓰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왼쪽이 12미니, 오른쪽이 13미니
마이그레이션 이후 캡처한 화면
(배경을 가렸으나...너무 유태오아님?)
상단 부분을 잘보면
확실히 노치부분이 작아지다보니
시계와 배터리 표시 부분이 확 커지긴 했다.
처음엔 어색했는데, 금방 적응되더라.
노치가 작아졌긴했지만,
노치가 아예 사라지지 않는 한
큰 의미 없는 변화였다.
결론을 얘기하자면
12미니에서 13미니로 넘어오면서
체감 되었던 변화는
1 배터리 오래감
2 화면 밝기 개선
3 빠릿빠릿함
4 카메라 성능
5 노치 변화 (이건 처음에만 조금 어색한 정도이다.)
이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나는 일단 오래 고민하기도 했고,
미니가 더 이상 안나온다는 사실에
13미니를 쟁여놓을까도 생각했던지라
결과적으로 쟁이지는 않고
12미니는 중고로 팔아버리고
13미니를 오래쓰기로 결정했지만.
무튼, 지금 현재가 쿠팡 기준 107만원대인데
그 가격으로 다 구매하긴 아깝고
만약 구매할 생각이시라면
쿠팡이 가격 변동이 심하니
기회를 보다 제일 최저가로 구매하시기를 추천한다.
가끔 11번가나, 옥션 등에서
십일절 등등 행사로 디지털, 가전 제품 할인이 들어가서
95,6만원 선에서도 판매하는 걸 봤으니
최대한 합리적인 구매를 하시길 바란다.
아이폰 14가 출시되면
가격이 더떨어질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여러가지 고민 끝에
(14출시로 13미니 가격이 떨어진다면
당연 12미니 중고가도 떨어질테니
또이또이란 생각에)
13미니로 얼른 구매하고 얼른 팔아버렸다.
아이폰12미니 유저의
아이폰13미니 기변 후기는 이것으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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