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 보여주는 1년 전 오늘
아이폰이 과거의 오늘을 보여줬다.
보통 저 메인 화면을 볼 일이 없어서 몰랐는데 매일 해주는 거였나? 신기하다. 이제 난 블로거니까 추억을 보는 지금을 또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 한 번 기록해보겠다. 왜냐하면 나는 블로거니까.
2020년 9월 10일 나는 촬영장이었다고 한다.
열심히 살았네!!
외국인 모델 두명이랑 굉장히 예쁘고 특이한 의상을 찍었다. 보통 저런 착 잘 없는데 말이야. 맨날 힙스터가 되고 싶은 무신사 티쪼가리만 많단 말이야... (그게 나쁘다는게 아니고 내 취향이 아닌 것임)
손을 흔들고 있는 모델은 베라!
키도 크고 어떠한 역경도 이겨내는 역전의 프로 그 자체인데 나이만 엄청 애기였다. 15살이었나? 그쯤이었음.
영상을 찍고 있는 나탈리아를 찍고 있는 나.
이 친구는 셀린 디올 등 굵직한 런웨이를 걷는 모델이다. 카메라 앞에서 보여주는 쿨하고 시크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달리, 나부터 걱정해주는 발군의 공감능력을 지닌 다정한 마음씨의 소유자다. 일 잘하는 것은 물론 태도적인 측면에서도 배울점이 많은 인간이었다.
이상 오늘의 추억팔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