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SKT eSIM 셀프개통 성공, feat. 아이폰 13 미니
최근 eSIM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통 물리적인 유심의 보조 수단으로만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요. 필자 역시 단순히 듀얼넘버를 사용하기 위한 용도로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단독으로 셀프개통을 할 수 있으며, 각 통신사가 제공하는 전용 요금제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도전을 해봤습니다. 그 결과 30분도 안 돼서 kt 엠모바일에서 SKT로 번호이동을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으로 집에서 혼자서 할 수 있더군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eSIM 셀프개통 성공담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SIM은 "embedded Subscriber Identity Module"의 약자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물리 유심과 달리, 트레이를 꺼내고 다시 장착하는 등 교체하지 않고, 디지털적으로 스마트폰에 적용하는 기술입니다. 일종의 디지털 SIM으로 단말 내 탑재됩니다. 온라인에서 개통 정보만 받아서 활성화되므로 편의성이 높습니다. 스마트폰을 분실했을 때 물리 유심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단, 통신사의 운영 시간에 맞춰 이용해야 합니다. SKT의 경우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휴무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2022년 9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폰13 미니에서 <Tworld> 앱을 실행합니다. 메인 화면, 상단에 있는 검색 칸에 'ESIM'을 입력합니다.
관련 정보가 쭈르륵 나옵니다. 보통 듀얼 넘버 목적으로 이용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것에 대한 정보다 많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전용 요금제가 나오는데요. 이것 외에도 다양한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 유심하고 똑같다고 보시면 돼요.
<eSIM 셀프 개통 바로 가기>를 클릭합니다.
혹시 자신의 핸드폰의 지원 여부를 모르겠다면, eSIM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인지 확인하면 됩니다.
지원 휴대폰 확인하기를 누르면 목록을 알 수 있습니다.
지원 휴대폰은 아이폰은 XR부터 다 지원합니다. 갤럭시는 지원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와이파이 연결이 미리 해둬야 합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휴대폰의 EID와 IMEI를 확인합니다. 개통 과정에서 정보를 입력해야 되거든요.
PC를 사용할 때는 일일이 일련번호를 수동으로 넣어야 하지만, 폰으로 진행하면 복사해서 바로 붙여넣기를 할 수 있어 편합니다.
또한, 요금이 빠져나가는 결제 수단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렇게 위의 사항을 신청 전에 미리 준비해두면 빠르게 진행이 됩니다.
상단에는 진행 상태가 바 형태로 나옵니다. 다 채워지면 완료되는 것이지요.
첫 번째는 개통할 휴대폰의 eSIM IMEI를 입력하는 것입니다.
15자리 숫자로 이루어진 일련번호입니다.
혹시 확인 방법을 모른다면, 오른쪽에 있는 IMEI 번호 확인 방법을 눌러 찾습니다. 아이폰은 설정, 일반,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보 메뉴에서 IMEI, IMEI, MEID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복붙할 수 있습니다.
이후 기기변경, 번호이동, 신규가입 등 원하는 가입 유형을 선택합니다. 필자는 kt 엠모바일에서 SKT로 옮길 예정이라 번호이동을 선택했습니다. 듀얼 넘버를 사용할 분들은 신규가입을 눌러 회선을 추가하면 됩니다. 이후에 본인 인증을 하면 됩니다.
이제 요금제를 선택할 차례입니다. 아끼기 위해 LTE 요금을 찾아봤는데요. 아쉽게도 목록에는 보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5G 34로 선택을 했습니다. 요금 납부 방법을 결정하면, 이제 휴대폰 단말 정보를 통신사로 보냅니다.
단독 셀프개통 시 유의할 점!
최종적으로 QR코드를 스캔하여, eSIM을 다운로드하면 되는데요.
단독으로 사용하는 분들은 여기서 변수가 발생합니다.
기존 폰으로 QR코드를 따로 받을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개통이 되면, 전에 있던 kt 엠모바일 연결 상태가 끊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단독으로 사용하는 분들은 QR코드 정보를 얻기 위해, 문자를 받을 추가 번호가 있거나 PC 홈페이지에서 해야 합니다. 정 안되면, SKT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서 링크를 따 달라고 하면 됩니다. 사람마다 개별적으로 QR코드가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다 동일합니다. 그래서 미리 주소를 받아 놓는 것도 한 방법이겠네요.
정상적으로 통화 가능!
모든 절차가 완료되면, SKT에서 개통 관련 문자가 옵니다. 보통 eSIM 하면, 해외 로밍 혹은 듀얼 번호 등의 사용만 알고 계실 텐데요. 이번 내용처럼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각 통신사의 운영시간 안에 신청을 하면 되고요. 비용은 다운로드 정보로 2750원이 들었네요. 무료는 아니지만, 집에서 편하게 할 수 있어서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었답니다. 자급제폰을 사는 분들도 eSIM으로 진행하면 편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