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아이폰14 시리즈용 OLED 패널 82% 공급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의 차기 아이폰14 시리즈에 탑재되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82%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디스플레이시장조사업체 DSCC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14 시리즈 OLED 패널은 6월부터 출하가 시작됐다. 6월 180만대 출하를 시작으로 7월에는 535만대로 늘어났으며 8월과 9월에는 각각 1000만대, 1650만대가 출하되면서 4개월 동안 누적 패널 출하량은 3400만대가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애플이 올해 공급받는 아이폰용 OLED 패널은 1억7000만대로, 이 중 60%에 해당하는 1억200만대가 아이폰14 시리즈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 비중은 삼성디스플레이가 82%로 가장 높고 LG디스플레이, BOE는 각각 12%, 6%를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애플 공급 비중은 94%에 달한다. 그러나, BOE가 올해부터 최신 아이폰에도 패널을 공급하면서 향후 점유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상위 아이폰14 프로 맥스에 탑재되는 OLED 패널을 독점 공급하지만 이르면 9월부터 LG디스플레이도 공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