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엔 무엇을 했나/아이폰 14프로 홍콩 직구/오닉스 포크4 라이트 주문/책 1권 팔러 나갔다가 4권 사온 사람/길 잃은 김에 장 봄/신길 래미안 에스티움
에바다 진짜 나는 추석연휴 3일인줄 알았음
왜 다들 자꾸 화요일에 보자고 하는건가 했네
이건 구글캘린더? 아니면 윈도우 캘린더가 잘못한 거다 진짜
봐봐!!! 추석이 일요일까지로 되어있었다고!!!
물론 다른 사람들이 사실을 알려주자마자 12일에 바로 대체연휴!!!!!!!! 이렇게 써놓음
근데 12일도 다 갔네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은 13일 새벽 3시인데 자기 싫어서 주간일기 쓰려고 컴퓨터 켰음
갓생은 아니고 그냥 생이지만
완전 스크롤 장난 아님
요즘 블로그를 잘 하는 사람은 모바일에 맞게 글은 짧게 사진을 많이 잘 쓴다던데
나는 pc 아니면 본문 작성은 당연하고 댓글도 못달겠다 ㅋㅋㅋㅋ 할말이 너무 많아
한동안 투자 블로거나 유튜브를 추천만 받으면 다 구독하던 때가 있었는데 다시 차츰차츰 줄여나가고 있다.
확실히 부동산이고 주식이고 코인이고 투자 시장 자체가 침체기에 접어드니 찐과 짭이 구분되는 느낌. 어떤 채널인지 특정할 수는 없지만 채널이 많이 커지니까 죄송한데;; 진짜 여기저기 나와서 똑같은 소리 하는 게스트 개나소나 다 초대하는 것 같은 채널들도 늘어나고.. 본인만의 인사이트와 의견이 궁금해서 구독을 시작했던 건데 뭐랄까 블로거들끼리 돈을 받은건지 상부상조 하는 건지 똑같은 책 추천 엄청 올라오고 ^^;; 유튜브 뒷광고 논란 사그라든지 얼마 안되지 않았나? 아무리 유튜브 조회수보다 광고 하나 수익이 훨씬 크다 해도 이건 좀 아닌 거 같은데 싶은 계정이 늘어서 구독취소 중...
아무튼 기나긴 주절거림의 끝은
파시어님 정규강의랑 매운맛제니님 정규강의 결제했다. 합쳐서 100만원이네;;
솔직히 돈 내고 결제했다가 돈 버렸다 싶은 전자책, 온라인 강의, 오프라인 강의, 톡강의들도 좀 있었어서 약간 두렵기도 하고 몇몇 강의나 책들은 너무 뻔한 말만 해서 실망한 기억도 있고.. 걍 내가 아는 기본만 실천하면 되는 거 아닌가 싶다가도... 일단 매운맛제니님은 회사원 출신이셔서(?) 믿고 결제해본다. 파시어님은 블로그 글이 굉장히 좋았음. 강의 커리큘럼 일단 알차보여서...
그냥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회사에 잠깐이라도 몸 담아 본 사람과 한번도 회사에 다녀본 적 없는 사람간의 일처리는 다르다...
형식적인 부분보다도 일단 돈을 받았으면 돈값을 해야지? 라는 기본적 상도덕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직장인 대상으로 하는 강의에서 추상적이거나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하는 비율이 현저히 적다.
아무튼 지난 일상글에 이어서 쭉 써봅시다
이웃용인지 블챌용인지는 까먹음
제주도에서 돌아온 당일은 너무 힘들어서 잠만 잤고 그 다음날 식사
진미채랑 호박전
영화보다가 태워먹은 팽이버섯전
미션임파서블 보면서 군만두 먹기
9월 30일에 넷플릭스에서 미션임파서블 1~3편 내린다 하더라고?
근데 난 미션임파서블... 왜 보고도 안좋아했는지 알겠음.. 주인공이 구르고 깨지고 찢어지고 의심받는 영화 너무 싫어 마음 불편해ㅠㅠㅠ
걍 탑건 매버릭이 좋아요.. 탑건 1도 힘들어서 자주 못봄
휴가가 끝났죠?
4시 30분까지 뜬 눈으로 밤 새다 겨우 2시간 자고 출근했다가 무슨 정신으로 일했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지나간 하루를 보내고 집에 와서 열무비빔밥 해먹기
버섯이랑 양파 남은 거도 빨리빨리 처리하려고 잘게 다져서 같이 볶았음
설거지ㅋㅋㅋㅋ
5kplace에서 2주? 3주 전에 산 사이드 지퍼 슬랙스 왔는데 나름 만족..해서 찍어봤으나
카메라가 제정신이 아님
와 요즘 날씨 정말 좋네
이제 신림선 오는 시간 외워서 애매할 거 같을 때는 또 버스타고 출근하러 옴ㅋㅋㅋ
연휴 첫 날
9/9(금)
한 번도 안 깨고 오후 3시 30분에 기상함
이렇게 연휴 첫째날 오전을 그냥 날렸네ㅋㅋㅋ
듀이 언니가 그랬던가..
내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 상태 무슨 라식 수술 전 예시 사진같다고ㅋㅋㅋ
나는 4일 연휴지만 빵돌쓰는 연휴 내내 못쉼+@로 근무를 해야하는 직종이기 때문에 내가 빵돌쓰 동네로 가서 쭈꾸미를 엄청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원래는 스벅 드라이브쓰루로 커피 마시려고 했는데 갑자기.. 빈 속에 매운 거 먹어서 그런지 급똥신호가 와서(tmi ㅈㅅ) 드라이브쓰루인데 그냥 매장으로 들어감ㅋㅋㅋㅋ
아빠가 스벅쿠폰 안쓴다고 거의 16000원짜리를 보내줘서 돈 맞추느라 둘다 새로운 메뉴 시켜봤는데
둘다 맛없음
집으로 돌아가는 길
지하철 화장품 매장이면 네이쳐리퍼블릭일 것 같은데
3000에 170이구나
달이 밝다고 해서 구경나가서
와 진짜 예쁘다! 이러고 찍으려고... 노력한 사진임ㅎ
연휴 2일차
9/10(토)
점심엔 밥하기 귀찮아서 만두 구워먹으면서 넷플릭스 <샌드맨>을 봤다.
나는 콘스탄틴, 천사와 악마, 다빈치 코드, 검은 사제들, 장미의 이름 등등
천사..악마...천주교.. 이런거에 미친놈처럼 환장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살짝 기대했는데
1편만 그런건지 아니면 전체적 분위기가 그런건지 너무 루즈해서 조금 실망
그래도 추석 당일인데 싶어서 저녁은 전에 소분해둔 제육에 파랑 양파랑 버섯 잔뜩 넣고 깻잎에 싸먹으면서 넷플릭스 <수리남>을 봤다.
일단 뭐 출연진만 봐도 예상했던 것처럼 거의 연기 차력쑈 써커스 보는 거 같다.
근데 영화였으면 더 재밌었겠다 싶음.
연휴 3일차
9/11(일)
왜 벌써 3일차임? 한 게 하나도 없는데?
팽이버섯 덮밥 만들어먹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선풍기 해체해서 먼지닦고 락스로 빡빡 세척
너무 뿌듯했다.
근데 해체보다 합체가 훨씬 어려웠음.
합체시키다가 그냥 선풍기 버리고 적금 들어서 다이슨 선풍기 사야되나 진지하게 고민함
책 좀 읽다가 저녁은 밥할 기운 없어서 12시 다 되어서 만두 구워먹음
그리고 잠 안와서 유튜브 보다가 새벽에 난데없이 홍콩 직구 아이폰 14 프로 256기가 스페이스 블랙을 주문했다.
근데 프리오더라 얘네들은 배송 시작 전까지 결제안됨
튕길 수도 있음
지금 쓰는 건 아이폰7 홍콩판인데 이것은 직구 아닌 직구를 했음.
그 땐 한국 발매가 더 늦을 때였고 내가 사고 싶은 매트블랙은 무슨 3달을 기다리라는 수준이라 빡쳐서 이미 온고잉이었던 1차 출시국 홍콩판을 주문해버렸다.
홍콩은 배송이 진짜 엄격해서 우리나라처럼 '문 앞' 이런 배송 절대 안되고 누가 대신 받아주는 것도 아니고 무조건 배송 받을 사람 대면+싸인이 필요한데다가 홍콩 전화번호까지 필요했기 때문에 전에 홍콩 사는 사촌동생한테 부탁..을 했다가 거의 민폐를 끼친 적이 있다. 사촌동생도 수업 있어서 학교 가 있는 사이 이게 배송만 3번이 틀어져가지고.. 애플 홍콩 쪽이랑 통화하면서 결국 일정 다시 잡고 그랬었지ㅠㅠ
환율도 비싼데 왜 직구를 하냐 하시면
무음 카메라 진짜 안 써본 사람들은 알 수 없는 최고 신세계.
이번엔 그냥 배대지로 주문해봤다. 제발 통과돼라....ㄷㄷ
근데 배송일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지금 프리오더 기간인데요ㅠㅠ
아마 해외카드라고 결제 튕기지만 않는다면 빨라야 11월 중순쯤 받아보지 않을까 싶다.
아직 카드 결제가 안돼서 샀다는 인식은 전혀 안됨.
(그래서 그런지 후술할 일기에서는 계속 뭘 사고 다님..)
연휴 4일차
9/12(월)
진짜 마지막이네..
오늘은 오랜만에 제습기 청소를 해본다
필터 먼지는 나의 사랑 밀레 유선청소기로 시원하게 빨아들이고
(제습기가 점점 필요하지 않은 계절이 되어가니 올해의 잘 산 물건 1위 제습기 2위 청소기에서 순위가 변동되려고 하는 중)
물통도 과탄산소다 부어놓고 물때없애기
근데 굳이 이렇게까지 안해도 됐을 것 같다. 그냥 수세미에 세제 묻혀서 닦았어도 될 거 같은데.
점심은 진미채와 김
김은 회사 선물로 받은 재래곱창김인데 구워서 간장 찍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
난데없이 구매했다는 물품 1
스벅의 종이빨대에 분노한 나머지 스뎅 빨대를 하나 구매해봤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스토조 텀블러 실리콘 빨대도 너무 좋은데 그건 텀블러를 통째로 들고 다녀야 하니까
그냥 편하게 빨대만 갖고 다닐 수 있는 물건을 찾아 헤매다가
오 민트?
내 뇌보다 내 안의 오타쿠가 먼저 반응해서 구매를 눌러버림
근데.. 미묘하게 불만족스러움
초등학교 때 음악시간에 쓰던 지휘봉 생각남
이걸로 뭘 마셔도 되는 거야?
made in PRC가 어딜까 했는데 설마 이거 People's Republic of China임?
메이드 인 차이나가 부끄러운거냐 너네ㅋㅋㅋ
지금부터는 우여곡절 끝에 벌어진 신길 래미안 에스티움 세미 임장 + 영등포 타임스퀘어 순회기
전에 이수지 작가 알부스 갤러리 전시 때 못 가본 게 한이 되어서, 상도 받았겠다(상에 약한 한국인) <여름이 온다>를 사놨었다. 그런데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까 내가 생각한 형태의 그림책이 아니기도 하고.. 비닐조차 안 뜯은채로 놔둔지 몇달이 지나서 그냥 다시 알라딘에 팔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회사 근처 알라딘 중고서점 가려면 이걸 들고 출근해야 하는데 이 책 진짜 무겁고 사이즈 대빵 크거든요.. 그래서 쉬는 날 갔다오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고 마침 연휴인데도 영업 중이었음.
그래서 씻고 출발!
이 전까지만 해도 와 추석 일상 쓸거 하나도 없네 사진 다 합해도 50장 안되네 했는데 이 밑으로 100장쯤 될듯
난생 처음 타보는 버스를 타러 '영진시장'으로 가래서 그 쪽으로 갔는데 누가봐도 초대형 신축 아파트단지길래 일단 호갱노노부터 켰다. 그랬다!! 난 늘 내 출근길 반경이나 보라매공원 돌아다닐 때만 봐서 신축이 보라매 sk랑 보라매자이더포레스트 둘 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대장은 신길 래미안 에스티움이었나보다!!!
왜 대장이라고 생각했냐면 이 아파트 단지 아케이드에만 부동산 구라 아니고 10개 넘게 있는데 래미안 물건이 젤 비쌌기 때문임
근처라 그런지 보라매 sk나 신길 파크자이,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매물도 있었거든
(그나저나 에스티움이랑 클래시안은 대체 무슨 뜻이지)
세미 임장도 아니고 거의 구경 수준인게
사진이 다 이모양이라 도저히 임장이고 뭐고 할 맛이 안남ㅋㅋㅋㅋ 짜증나
조경 진짜.. 미쳤고
놀이터 최고급
길 하나 건너면 신길 5~6동 빌라촌인데 뉴타운 구역 지정됐다가 해제된 곳이라 그런지 아예 별세계고.. 가게도 막 중국인이 하는 양꼬치집, 노래방, 모텔, 신점 보는 곳 이런 업종들이 대다수임. 그리고 저 쪽이 지금 내가 사는 동네지ㅋㅋ
엘베 타고 아케이드로 내려올 수 있게 설비까지 되어있는 거 보고 아 사람은 역시 신축에 살아야 한다(?) 라는 결론을 내렸다
진짜 좋네.... 빵돌쓰가 신축 중형 - 구축 대형 이어서 살아보고 있는데 가족들 전부 신축 중형이 훨씬 낫다고 했단다. 나는 태어나서 한번도 신축에 살아본 일이 없으니 아니.. 신축을 좋아하면 나중에 같이 살 때도 몸테크가 선택지에 안 들어갈텐데ㅠㅠ 이런 생각이나 하고 있었는데 살아보면 신축이 당연히 좋을 수밖에 없을 거 같다.
끝없는 가게들.. 업종도 정말 다양하다. 카페, 밀키트, 부동산(제일 많음), 김밥천국, 세탁소, 국수나무, 곱창, 진짜 없는 게 없다. 근데 아파트와는 너무 떨어져 있는 느낌이기도 하고 오히려 이 가게들이 정면으로 노출되어 있는 쪽은 위에서도 말했던 신길 5~6동 원룸촌 쪽이라서 이 수많은 가게들이 "아파트 상가"라는 카테고리에서 기대하는 정도의 수익만큼을 올릴지는 조금 의문이었음. 궁금하다.
아무튼 6516 배차가 27분(ㅋㅋㅋㅋ)이라서 임장 아닌 임장을 하게 됐네.
요즘 확실히 장이 안 좋은 게 초급매, 초초급매가 꽤 많더라.
25평 기준 초급매 11.9억 정도 물건도 있었고(전세는 7억 언저리)
34평은 저층이긴 하지만 13.8억까지도 봤음. 그래도 대체적으로 15억 부르는 거 같았고 로얄은 17억임(전세 일단 외부에 붙어있는 건 8.5 정도였음) 그 와중에 보라매 두산위브 50평인데 14.5억이라니까 저렴해보이는 효과(현실은 통장에 1450만원도 없음)
현재 시점 기준 부동산 외부에 붙어있는 가격으로만 따지면
대략 래미안 에스티움 >= 센트럴 자이 > SK뷰 >= 힐스테이트
아무튼 중고서적 팔러 영등포 타임스퀘어 도착했는데
왜 내 눈 앞에는 모던하우스가 먼저 들어오죠
내가 30만원짜리 베개를 사야하나 ㅇㅈㄹ 하고 있을 때 먼지님께서 소개해주신 베개 발견!!
게다가 오늘 하루만 리빙 20% 할인!
아 이건 사라는 신의 계시다!!!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계속 지켜보고 있었는데 배송비 생각하면 인터넷보다 여기서 사는 게 더 싸!!
그리고 난데없이 모던하우스 탐방 중..
붕어빵 기계 탐난다..
밥솥에 자꾸 먼지 쌓여서 이거 살까 살짝 고민했는데(사주에서 나는 금이랑 화가 모자라다고 빨간색 아이템과 금붙이를 가까이 하랬음) 7800원이래서 다시 조용히 내려놓음. 다이소 가면 천원에 살 수 있을 거 같음
그러다 계산대 옆에서 또 식빵수세미에서 또 흔들릴뻔함.
그래도 베개만 사서 잘 나왔는데.....
타임스퀘어 지하 2층을 아무리 돌아다녀도 알라딘 중고서점이 있을만한 곳이 없어서 다시 검색해보니
내 맘대로 섞어서 본 거였다.
신세계백화점 지하2층으로 봤는데
신세계백화점 맞은편 건물의 지하2층이었던 것임ㅋ
어쩐지 모던하우스 나와서 계속 걷는데 이마트밖에 안보이더라고
이왕 이마트 온 김에 간단하게 장도 좀 봐야겠다 싶어서 들어옴
40% 할인?? 대박
원래 깻잎만 넣었다가 이거 보고 깻잎 다시 뺐음
제육 싸먹으면 딱이겠다 싶어서 집에 오자마자 제육 녹임
아.. 강냉이는 못 참지
블로그 이웃님들은 내가 강냉이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르실 수가 없음
마트에 놓인 양배추를 보면서 지난번 농협에서 온 양배추는 나름 깨끗하고 정상적인 것으로 보내준 것이었구나.. 환불해서 죄송합니다....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도 마트에서 직접 보고 사니까 최대한 덜 상한 걸로 내가 골라서 집었음
근데 양배추 집에서 정리하다가 든 생각인데 양배추는 겉이 상하는 경우가 많아서 칼질하다보면 거의 3분의 1은 버리게 되는 것 같음. 나만 그런가?
아무튼 애호박도 내가 보고 사니까 제일 단단하고 상처 안난 걸로 고를 수 있는 것도 너무 좋았다.
애호박은 사실 너무 비싸서 살까말까 고민 좀 했는데 집에 지난번에 먹고 남은 다담 우렁강된장이 아직도 꽤 많아서 양배추도 이번에 샀겠다, 한번 더 해먹어야겠다 싶었음.
근데 양배추 이렇게 그냥 돌아다녀도 되나? 아니 예전에 엄빠랑 하나로마트 갔을 때는 옆에 직원분이 무게 달아서 가격표 붙여주시던데 여긴 그런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5분을 헤맸음
팽이버섯이랑 청양고추도 40% 할인이라니.. 미쳤네
장보기에 빠져살던 나 자신을 크게 탓하게 되었다. 마트가 코 앞에 있으면 이렇게 떨이 상품이 많구나ㅠㅠ 하.. 마트 앞에 살고 싶다.
친구들이랑 예전에 먹었던 호밍스 직화불곱창이 생각나서 그것도 사려고 했는데 못찾아서ㅠㅠ 이 대신 잇몸이라고 매운 곱창 볶음밥도 장바구니에 넣어보았다. 맛있었으면 좋겠다.
헐!!!!
애호박이랑 양배추 이렇게 결제하는 거였네 대박
너무 신기해서 찍어둠
ㅠㅠㅠ 바보같이 그 앞에서 얼쩡거리고 있었는데
기술 발전의 속도는 나보다 훨씬 빠르다
키오스크 앞에서 헤매는 어르신이 될 날이 머지 않았다 진심...
대빵 큰 에코백을 들고 나왔음에도 국민 장바구니인 이마트 에코백 500원짜리가 필요할 정도로 짐이 많았다.. 근데 다해서 3만원도 안된다고? 내 어깨는 끊어질 거 같은데??? 20리터 봉투도 눈에 보이길래 일단 하나 사둠. 동네에서 사면 항상 10장 들이로 사야하는데 나는 5리터도 2~3주 쓰는 사람이기 때문에 20리터는 진짜 꼬옥 필요할 때, 내가 일반쓰레기를 큰 거 버려야 할 때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사왔다.
일전에 일상글에서 얘기했던 <나는 왜 엄마가 힘들까>
유튜브에서 우연히 댓글로 발견하고 서울도서관에서 빌려읽었다가, 진짜 첫 장부터 내 얘기라 막 소름이라고 소리지르면서 읽었던 책인데 리커버 디자인이 내 취향이 아니라서.. 이전 버전의 표지 + 최상 상태인게 딱 알라딘 영등포점에 있길래 일단 구매
그리고 8,300원이라 이북보다 더 저렴했다!
이것도 이북 장바구니에만 들어있던 책인데 역시 이북보다 중고서적이 싸길래 중고서적으로 구매.
집에 있는데 집에 가지를 못하니 이렇게라도 사놓고 두고두고 읽고 싶습니다..
부동산 스터디 삼호어묵님 책. 가끔 생각나서 읽고 싶을 때 있는데 하드카피는 절판이라서 이북 살까 고민 중에 발견!
근데 이 책은 이북이 더 싸길래 다시 내려놓음
지진난 거 아님..
알라딘 중고서점 영등포점이 너무나 깔끔하고 잘 되어 있어서 전경사진을 찍고 싶었을 뿐....
오 소득공제도 해주네
암튼 최종적으로 4권을 구매했다. <모든 것의 가격>은 이북이 없어서 계속 종이책으로 사야지 생각만 하고 있던 책. <강남에 집 사고 싶어요>는 원래 이북으로 사려고 했는데(재테크 책들은 아무래도 시의적인 내용이 많아서 종이책으로 소장하고 싶지 않았음) epub가 아니라 pdf 버전이라 읽기 힘들다는 후기를 보았다.
근데 2만7천원어치 장보고 어깨빠진다고 난리치던 사람 어디갔음
책 1권 팔러 왔다가 왜 4권을 가져가는 기행을...
여기까지 읽고 계신 엄청난 이웃님이 계시다면 잠깐 질문!!!
이웃님의 책 소장 기준은 무엇인가요?
왜 궁금하냐면..내가 아직 이북 소장과 종이책 소장의 기준을 못 정해서다. 평생 두고두고 읽고 싶으면 평생 같은 형태로 보관되고 언제어디서든 꺼내볼 수 있는 이북을 사는 게 맞는지, 아니면 종이책을 사는 게 맞는지. 한번 후루룩 읽고 가끔씩 꺼내보고 싶은 소설류를 이북으로 사는 게 맞는지, 너무 두꺼워서 읽기 싫은 교양서를 끊어서 읽을 목적으로 이북을 사야하는지 등등..
나는 책을 좋아하는 거에 비해서 소장한 책 권수는 정말 안되는.. 도서출판계에서 환영받지 못할만한 도서관 애용자인데 가장 큰 이유는 한 번 읽은 책 다시 잘 안 읽어서다. 실제로 모셔만 두고 산 이후로 한장도 펼쳐보지 않은 책이 꽤 많음.
전시되어 있는 크레마 사운드업도 괜히 한번 만지작 해봤다.
3년 넘게 고민만 하고 있는 물건 이북리더기..
고민인 이유 :
1. 이북리더기로 읽는 책은 다시 팔지도 못하고 계속 영구소장하면서 읽어야 하는데 나는 한 번 읽은 책 다시 잘 안 읽는 편임
2. 밀리의 서재, 예스24 북클럽, 리디북스 등 구독 서비스 이용 계획 없음. 내가 읽고 싶은 책 읽기도 바쁨 그 리스트만 100개 넘음
3. 종이책이 주는 물성 못 잃어.. 거의 다 읽어간다는 게 손으로 느껴지니까
4. 대중교통에서 종이책 읽고 있으면 간지남
사고 싶은 이유 :
출근길에 몇번 도서관 전자책 핸드폰으로 읽어봤는데 종이책 들고 읽는 거보다 훨씬 편함
출근길에 몇번 도서관 전자책 핸드폰으로 읽어봤는데 종이책 들고 읽는 거보다 훨씬 편함
그렇다보니 한동안 서울도서관 전자도서관 앱을 애용했는데, 내 핸드폰으로 전자책 못 읽겠음 그건 내 핸드폰이 구려서지만
그렇다보니 한동안 서울도서관 전자도서관 앱을 애용했는데, 내 핸드폰으로 전자책 못 읽겠음 그건 내 핸드폰이 구려서지만
자취를 시작하니까 방이 너무너무 좁아서 종이책을 늘리고 싶지 않다.
자취를 시작하니까 방이 너무너무 좁아서 종이책을 늘리고 싶지 않다.
한동안 오닉스 리프 사고 싶어서 엄청 찾아봤고 사실 결제 직전까지 갔었는데 (친구가 포크3 쓰는데 좀 작아보였음) 리프 재질 자체가 미끄럽단 얘기가 많아서 한 손으로 버텨야 하는 서울 지옥철 출근길을 생각하면 역시 작은 사이즈가 맞는 거 같아 보류 중이었다. 그 와중에 오닉스 포크 4와 포크 4라이트가 또 나왔고.. 최신 제품이 나왔는데 이전 제품의 성능이 더 좋은 이 상황을 나같은 사람은 견딜 수가 없고!!!! (그리고 역시 올화이트가 예쁘다... )
비닐도 안 뜯은 <여름이 온다> 안녕...
누군가 저 책을 아껴주고 좋아할만한 주인을 다시 잘 찾아갔으면 좋겠다
나야 뭐 원래도 책 깨끗하게 읽어서 알라딘 중고서점에 책 팔러 갈 때마다
최상 등급이 아닌 등급을 받아본 적이 없다
근데 이렇게 비닐도 안 뜯은 책은 처음임ㅋㅋㅋㅋ
휴 책 4권과 바리바리 장바구니 양손에 챙겨들고 귀가
진짜 어깨 뽀사지는 줄 알았다
이제 사진 초점 안 맞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릴 정도고 손에서 진동이 느껴져서 무슨 벌레가 폰 안에 들어있는 느낌인데 그럴 때는 핸드폰 부숴지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빡빡 다섯번쯤 때리면 사진 한 장 정도는 제 정신으로 찍을 수 있음
마트가서 우유 사니까 요구르트도 있고.. 너무 좋음
바로 이 사진을 찍을 때처럼 말이지
저렇게 많이 샀는데 27,310원이라니
장보기 하면 5만원, 10만원되는 거 진짜 쉬운데 많이 반성하게 됐다.
진짜진짜 돈 아낄거면 오프라인으로만 장 보는 것도 방법인듯
오프라인 장보기의 단점이 별로 먹을 생각도 없던 거 충동구매인데
나처럼 대중교통으로 돌아가야하면..^^ 충동구매 = 지옥불 입성
실컷 먹을 거리 사와놓고 일단 냉장고에 있는 건멸치로 뭘 좀 해보고 싶어서 멸치볶음을 만들었다.
하지만 저녁밥은 멸치베이컨 볶음밥이다
와 근데 맛있네?
괜히 진미채 많이 샀다. 진미채도 맛있긴 하지만 가볍게 먹기엔 멸치볶음이 훨씬 낫네ㅠㅠ
이렇게 또 나의 취향을 알아가고..
자취 최고
자기 싫어서 이북카페랑 좀 뒤적거리다가
갑자기 리프도 포크3도 아닌
포크4 라이트를 사버림ㅋㅋㅋㅋㅋ
사지 말아야 할 이유 : 성능이 떨어짐/보급형임/용량이 적음/당장 살 필요 없음
사야 할 이유 : 예쁨
9800원 정도 더 싼 곳을 발견하긴 했지만
나도 모르는 엘포인트가 2만점이 넘게 쌓여있어서 깜짝 놀랐기 때문에 이걸 소진하고자 롯데온에서 구매했다.
사실 롯데온에 직구데이라는 게 있는 줄도 몰랐는데, 롯데카드를 사용하면 10% 할인해준다고 해서
쇼핑엔로카 유미의 세포들 버전 너무 귀여우니까 하나 발급받을까 진심으로 고민했다가ㅋㅋㅋ
지금 이미 9월 중순인데 실적채우기 너무 힘들 거 같아서 포기했다.
할부 7개월이니까 회사 열심히 다니자!!!!
오우 새벽 3시 55분이네
한시간동안 쓴 추석연휴 일기 끝!!!!!!!!
지금 자면 2시간 쯤 자고.. 출근 준비 하면 되겠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