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SE2, 아이폰SE3(3세대), 아이폰 13mini 스펙 비교 -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 폰이 필요하니까..
내가 사려고 쓰는 글.
이미 아까 다 찾아보다가 새로 사기로 결심해버리긴 했는데.
시작은 아이폰 14 옐로우,
애플이 친절하게 이메일 보내줘서 알게 된 아이폰 14 옐로. 진짜 봄같고 너무너무너무 예쁜데
너무 예뻐서 확 질러버릴까 싶었는데, 아무래도 미니 사이즈는 안 나오니까 사이즈가 너무 클 것 같아서
사이즈 비교차 애플 공홈에 들어갔다.
아이폰 14랑 아이폰 13미니 스펙 비교.
응 크고 무거워^^
크기도 크기인데 무게 봐.. 아이폰14 무게 172g vs. 아이폰13미니 무게 140g
물론 왕크왕귀..겠지만 내 손목이 나갈 것 같으니 패스. 귀여운 노랑은 남의 아이폰14 옐로우를 보며 시기하고 질투하며 부러워하는 걸로..
돌고돌아 작은 폰
미니13이 아이폰 마지막 미니 세대라는 얘기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그 이전 세대로만 비교. 스펙은 이미 올라갈 데까지 올라가서, 사실 더 이상의 스펙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 중이다. 왜냐면 se가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카메라 너무 좋아졌어! 하고 좋아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 뒤에 더 좋은 폰이 나와서 지금 폰이 구리다고 느끼는 거지, 분명히 처음에도 만족했던 스펙이었으니까. 카메라 더 욕심내서 뭐하나.. 손목 나가면 사진도 더 못 찍는다.
그래서 비교하는 아이폰 se2 vs. 아이폰 se3 vs. 아이폰 13미니
내가 밝은 색 좋아하니까 밝은 색으로만 설정하고 보기.
아이폰 se2 (se 2세대) 는 깨끗한 화이트 색상이고, 아이폰 se3(se 3세대)와 아이폰 13미니는 스타라이트 색상이다. 단독으로 보면 화이트 같은데, 아이폰 se2 화이트 옆에서 비교해서 보면 미묘하게 미색 느낌이 난다.
참고로 가격은 최대 용량 기준으로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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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se2 - 공홈 가격 없음, 출시 당시 256g 72만원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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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se2 - 공홈 가격 없음, 출시 당시 256g 72만원 (2020년)
아이폰 se2 - 공홈 가격 없음, 출시 당시 256g 72만원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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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se3 - 256g 88만원
아이폰 se3 - 256g 8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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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3미니 - 512g 136만원 (256g 109만원)
아이폰 13미니 - 512g 136만원 (256g 109만원)
그리고 본격적으로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스펙 비교.
아이폰se2 와 아이폰se3 (se 3세대)는 일단 아이폰8의 외형을 공유하기 때문에 웬만한 스펙은 같다.
11.9cm 레티나 디스플레이.
아이폰 13미니는 13.7cm 슈퍼레티나 디스플레이.
아이폰 13미니랑 아이폰se2를 비교해보면, 전체 크기는 아이폰 13미니가 작은데 액정 크기는 더 크다.
그리고 카메라도 아무래도.. 아이폰8 외형 공유하는 아이폰se2랑 아이폰se3는 카메라 눈이 1개라서 동일한 스펙이다. 카메라는 아무래도 아이폰 13미니가 좋음. 광학 줌 옵션도 있어서, 아이폰 13미니는 광각 촬영이 가능하다. 나는 화소나 화질보다도 se 모델들에 광각 촬영이 없는 게 사실 가장 아쉬움.
그 다음 배터리.
동영상 재생 기준 아이폰se2는 최대 13시간, 아이폰se3는 최대 15시간, 아이폰 13미니는 최대 17시간이다. 사실 아이폰 se2가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는다는 온갖 후기를 봤음에도 무시하고(...^^) 구매했는데, 아이폰 se2 하나만 갖고 다닐 때는 크게 체감되지 않긴 했다. 배터리 벌써 닳았네 헐.. 하다가도 아이폰 특유의 3% 남은 상태로 1% 남은 상태로 죽지 않는 좀비(...)를 늘 경험했기 때문에. 물론 아이폰 13미니를 같이 쓰기 시작하면서, 아 미니 배터리 오래간다..... 생각하긴 했다. 물론 주 사용 폰이 se2이기 때문에 당연히 조작하는 빈도가 비교도 안 되게 높아서, 걍 사용하는 만큼 배터리 닳는 거겠거니 하고 있다. 13미니는 사진 찍을 때 빼고는 안 쓰고 있다.
터치아이디.
사실 홈버튼 때문에 se 모델에서 못 벗어나는 중. 13미니 같이 쓰는 중인데 페이스 아이디 진짜........ 익숙해지려면 익숙해지겠지만 불편하다. 홈버튼 못 잃어.. 지하철에서 은행업무 보고 결제 하고 그럴 때마다 페이스 아이디로 인증하고 싶지 않아(물론 페이스 아이디 말고도 다른 인증 방법도 있겠지만). 홈버튼에 손가락 올려두면 다 되는 걸 굳이굳이 다른 방법으로 대체하고 싶지 않아서, 홈버튼 있는 se모델하고 계속 살아가는 중이다. 어쨌든 se 모델은 당연히 홈버튼 제공, 터치 아이디 제공.
셀룰러는.... 어차피 LTE 요금제 쓰고 있어서 5G 지원여부는 크게 고려 사항은 아님.
하드웨어 크기 및 무게 비교.
아이폰 se2랑 se3 크기 두께는 모두 같은데, 무게가 se3가 4g 정도 덜 나간다. 신기하네..
그리고 13미니는 140g으로 아이폰 se3보다도 4g이 적다. 미묘하게 미니13이 더 가벼웠구나. 물론 둥근 모양과 적당한 무게감 때문에 se모델(= 아이폰8)이 그립감이 더 좋은 편이다.
손목 건강 생각하면 가벼울 수록 좋으니, 어쨌든 se3가 4g이라도 가벼워져서 좋음.
웃기게도 아이폰 se3를 이미 주문해둔 상태로 이 글을 쓰고 있는데, 해외판을 구입했기 때문에 느긋하게 기다리려고 한다.. 관부가세 10%도 내야 하고. 이래저래 추가비용이 많이 들지만 수년째 해외판 쓰는 중이라 해외판 못 잃어..
아, 맞다.
처음으로 USB-C-라이트닝 케이블을 받는다. USB-C 타입이라 기존의 넙적한 직각 USB-A 타입 모양이 아닌 잭이 처음인데.. 충전기 몸통은 주지도 않으면서 케이블만 주면 어쩌라는 건지 싶다. 집에 있는 모든 충전기가 USB-A 타입인데요.. 환경을 생각해서 충전기를 제공하지 않고 웅앵 단자를 통일하며 웅앵..하지만 결국 그냥 비용 절감이 목적이면서. 자꾸 케이블선 바꿔대니까 나야말로 새로운 충전기 사야하고 이거야말로 자원 낭비가 아닌지..? 우리 집에 굴러다니는 충전기는 쌓여도 환경에 아무 영향이 없냐고요. USB-C-라이트닝 케이블 보고 이거저거 알아보다가 급 화가 나서 말이 길어짐..;
하여튼 이미 샀으니.
얌전히 기다려보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