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sa급 초 저렴하게 구매, 개통했습니다. 언박싱 (KT m 모바일 중고폰 요금제)

최근 몇 년간 나와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이는 사람이 그 누구도 아닌 스마트폰이었다.

잠든 시간을 제외하면 내 손 안, 혹은 테이블 위 또는 주머니 안에서,

내 생각과 모습과 취향을 모든 것을 복사해 왔던 스마트폰은 어쩌면 나보다 나를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또렷하게 기억하는 무엇일 것이다.

그런 스마트폰 생활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블랙베리가 얼마 전 더 이상은 후속 기기를 만들지 않게 되었고,

블랙베리 기종의 마지막 출시작이었던 블랙베리 키투가 몇 개의 어플만으로도 느려지기 시작했고,

어쩔 수 없이 난 현실적인 대안인 #아이폰12 기종으로 갈아타게 되었다.

당시를 기준으로 최신 아이폰은 13 기종이었고,

웬만한 컴퓨터보다 비싼 아이폰을 사는 것은 뭔지 모르게 손해 보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알아보게 된 알뜰폰 #KTM모바일 에서 아주 아주 저렴한 조건으로 #아이폰12중고 를 겟 했다.

3만 원 초반대의 요금제로 흠집 없는 새것과 다름없다고 혼자서 중얼거리며 세뇌하는 아이폰12를 얻게 된 것은 참 잘한 선택이라고 믿는다.

중고폰이기 때문에 정발된 케이스나 구성품은 없다.

다만 #엠모바일 전용 케이스가 왔고 정품의 대체품인 충전기와 투명 케이스가 함께 딸려 왔다.

우선 가장 먼저 모서리 부분을 살펴본다.

우왓! 내 눈에 감지되는 흠집은 조금도 없어 보인다.

이건 내 기준으로는 새것과 다름 없다.

완전 양품이 내 품에 왔다.

이젠 나도 앱등이다.

아이폰5 사용 이후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애플 아이폰의 웰컴 인트로다.

십여 년 가까이 사용하지 않았던 애플 아이디를 입력하니 고스란히 그때의 데이터가 백업된다.

마치 다시 돌아와서 반가워하는 인사같다. 는 착각.

맨 처음 한 일은 배터리 체크.

양품이다. 100% 배터리 성능.

운이 좋게 시작한 아이폰 라이프는 한두 달 더 사용해 보고 난 후 정직한 사용 후기를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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