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마지막주 & 9월 첫째주 일상 | 아이폰 사진 일기
2022 / 0829 - 0904
바뿌다 바빠 현대사회
???
사무실 출근한 날은 퇴근길이 너무 두렵다.
광화문에서 우리집에 오려면
교대를 지나는 루트와 신도림을 지나는 두 가지 루트가 있는데
둘 다 고통스러워서 늘 어딜 갈지 고민..!
(특히 교대에서 갈아타는게 정말 헬이다 휴)
차라리 아예 늦게 퇴근을 하면 사람이 없을텐데
사무실에 오래 있긴 또 싫고?
그래서 이날은 퇴근하고 친정으로 갔다!
사무실이랑 친정집이항 가까워서 퇴근길이 얼마나 상쾌하던지
결혼하기 전엔 내내 재택근무만 하다가
사무실이랑 멀어지고 출근하려니 너무 아쉽다
친정집에 가니 쌓여있던 빵 봉지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엄마 닮아서 빵순이였구나
엄마가 아침 일찍 동네 친구들이랑
빵집에 놀러갔다 오셨는데 빵을 아주 잔뜩 사오셨다.
엄마 이렇게 큰손이었어…?
그나저나 빵집 이름이 너무 어려워서 외워지질 않는다
#어로프슬라이스피스
호텔델루나에 나온 곳이라는데
네.. 기억이 나질 않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뜀틀빵이 유명하다는데 맛있었다 ㅎㅎ
제일 특이했던 식감의 팽이버섯빵
살면서 처음 먹어보는 식감이라 한입 물고 매우 당황;
내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팽이버섯을 넣은 빵이라니 참신함에 박수를?
사실 친정에 간 가장 큰 목적은 바로 엽떡..!
아빠는 멀리 출장 가셔서 안 계시는 관계로
우리끼리 시켜먹었다 히히
아무래도 엽떡도 점바점이 심한 거 같은게?
우리 동네 지점보다 여기가 훨씬 맛있고 양도 많다ㅠㅠ
떡볶이 먹으러 친정 올 기세ㅋㅋㅋㅋ
화요일 저녁엔 출장 다녀오신 아빠가 갈비탕을 사주셨다
서래마을에 있는 #한국회관 완전 추천?
국물이 진하고 갈빗대가 엄청 컸다!
아빠가 친구들이랑 자주 가시는 곳이 있다구 자랑을 했었는데
왜 그런지 알 거 같음 ㅋㅋ
휴 그나저나 이번주는 회사일이 너무 바빴어서
사진이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르겠다
급하게 인쇄할 게 있어서 충무로까지 갔다..
예전에 내가 찍은 사진으로 엽서 인쇄하러
무작정 충무로에 간 적이 있는데
그때 아무것도 모르고 했던 경험들이 꽤 도움이 됐다 히히
역시 버릴 경험은 없어..!
바빠죽겠는데 지나가다 본 가게가 넘 힙하고 예뻐서
잠깐 멈춰서서 사진을 찍었다
와인을 파는 걸 보니 저녁에 오면 좋을 거 같지만
왠지 낮에 오고 싶은 곳이란 말이지
아무튼 월화수목금요일 열심히 살고
금요일 한 시간 야근까지 하고 정말 퇴근!!!!!!!
금요기도회 가기 전에 교회 근처에서
저녁으로 오빠랑 일본라멘 먹고 갔다
스트레스 받아서 매운 걸로 시킴 히히
요즘 계속 일이 많고 바쁘니
집에서 밥을 해먹기가 쉽지 않다ㅜㅜ
아무리 재택이어도… 일하면서 집밥 먹긴 어려워 흑
토요일은 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홍대 간 날!
오랜만이야 이 동네 흑 그리웠어?
홍대 들른 김에 연남동 에뚜왈에 가봤다 히히
꺄 가로수길 지점보다 매장이 더 크고 예쁜 거 같은 대문?
여기 혹시 천국인가요
요즘 마들렌에 빠졌는데
에뚜왈은 처음이라 두근두근 했다
마들렌 유명한데 한번도 못가봐서 아쉬웠다구용?
포장 박스도 크기별로 있는데
귀엽고 예뻐서 선물하기 좋은 거 같다
5개 세트 삼!!!!
일러스트 너무 귀엽쟈나요~~~
요즘엔 이런 거 보면..
‘사장님 이런 거 하나하나 고르기까지 얼마나 노력하셨을까’
이 생각부터 먼저 든다?
나는 사업.. 체질이 아닐 거 같다 ㅋㅋㅋㅋㅋ
일할 때만큼은 완벽주의가 심한데
사업했다간 스트레스만 왕창 받고 그만 두게 될지두
그나저나 연남동은 무슨 빨래방마저 이렇게 느낌있지
확실히 우리 동네랑은 다름 ㅋㅋ
여긴 외부인들이 많이 오는 곳이다보니
가게가 다 예쁜 거 같다
사장님들 다 대단하다구여
모두 다 예쁜 동네 만들기에 진심인 분들 같다
식빵집 마저 너무 귀엽쟈나!
이사 가고 잘 못 온 새에 꽤 많이 변한 거 같다.
연남동 투어하러 또 놀러와야지
빵투어 해볼테야!!!!!
5시 결혼식인데 4시 반에 밥을 먹어버리는 바람에ㅋㅋ
저녁은 복숭아로 떼우기 히히
엄청 많아보이지만?
두 개 깎은 거구 오빠랑 나눠 먹었다!
복숭아 철 지나기 전에 많이많이 먹어둬야지
일요일은 교회에서 예배 드리고 와서 좀 쉬다가
앞집 사는 동생부부랑 백운호수로 드라이브 슝슝
동생이 출산을 코앞에 둬서 갈 수 있으려나 했는데
다행히도 아가가 엄마 뱃속에 좀 더 있고 싶었나보다
폭우가 내리다가 그치기를 반복할 때쯤 도착한
#백운동 #자가제면
쫄깃쫄깃한 붓가케 우동과
돈가츠가 맛있었다 :)
가게는 백운호수에 있는 다른 가게들에 비해선 아담한 편
비오는 날 창가에서 우동 먹으니 기분이가 매우 좋았다!
저녁 다 먹고 2차로 이학순베이커리 뿌시기 ㅋㅋㅋㅋ
빵순이 둘이 만나니 신나서 빵을 골랐는데
옆에서 남편들은 멀뚱멀뚱…
아니 정말 여자들만 밥배랑 빵배 따로 있는건가?
아무튼 언니네 식구들도 합류해서
10시까지 수다 떨다가 해산했다?
집에도 같이 오니 너무 좋구여 히히
추석 전이라 할일 태산이라 내일 출근이 걱정되지만
연휴가 코앞이니 좀만 더 힘내봐야지!!!!
9월도 잘 부탁해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