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의 일상] 태풍 후 맑은 하늘! 별보러 가기 / 강원도청소년수련원별과꿈 관측소 / 달 / 목성 / 토성 / 견우와 직녀 / 북극성 /아이폰 SE2로 별사진 찍기!!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다음날.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한 맑은 하늘을 보며 감탄하고 있는데

한 친구가 오늘 가족들과 별을 보러 간다고 했다.

오늘 같은 맑은 날이면

하늘에서 별이 쏟아지는 밤이 될 것 같단 생각에

주저않고 가까운 천문대를 찾아봤다.

춘천 강원도청소년수련원쪽 별 관측소가 있어서 바로 주저없이 예약했다..!!

(성인 기준 1인 10,000원/ 근데 돈 1도 안아깝다 사람들아.. 꼭가라.. 애기들만 보러가는거 아니다..)

나의 버켓리스트 중 하나는 올해 별 보는것이었는데...!!(이렇게 이루다니..ㅎㅎ)

근데 오늘 예약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아싸바리..!!))

강원도청소년수련원 별과꿈관측소

별자리 관측소를 찾는덴 어려움 없었다.

강원도청소년수련원에 주차하고 오른쪽길로 쭉 가다보면 건물이 나오는데 왼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별자리 관측소가 나온다.

2층 강의실로 갔다.

강원도청소년수련원 별과꿈관측소

입구다ㅎㅎ

벌써부터 설렘..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하기 때문에 기대를 바닥까지 내려놓는중

강원도청소년수련원 별과꿈관측소

ㅎㅎ 환영합니다!

강원도청소년수련원 별과꿈관측소

알림판!

강원도청소년수련원 별과꿈관측소

다른 분들이 찍은 사진들이 걸려져있다.

강원도청소년수련원 별과꿈관측소

1일(2시간) 체험프로그램 참가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강원도청소년수련원 별과꿈관측소

전에 강의하셨던 흔적인 것 같다.

강원도청소년수련원 별과꿈관측소

벽면에 붙어있는 현수막들ㅎㅎ

강원도청소년수련원 별과꿈관측소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망원경..

강사선생님이 들어오시고..

(사진을 못찍음..)

한시간 가량 강의를 들었다.

진짜 많은 내용의 강의였는데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필기필기..

너무 경의로운 강의였다.

현대 천문학은 20세기(1900년 이후) 영국의 주도로 통합별자리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당시 영국의 힘이 막강했기 때문에 통합별자리 뿐만아니라 우리가 사용하는 세계시간도 영국을 중심으로 시차를 계산하게 되었다고 한다.(표준시/ 영국기준)

아무튼 영국은 1924년부터 1928년까지 약 4년동안 통합별자리를 만들기 위해(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별자리는 있었어도 다 각기 다른 별자리였기 때문에 이것을 통일해서 한가지로 부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끊임없는 난상토론을 거치다가 1928년에 이르러 제네바에서 국제 투표를 통해 영국의 주도하에 통합별자리를 만들기로 확정되었다.

이때는 가슴아픈 사연이 있다고 했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친숙한 별자리인 북두칠성은 세계 통합별자리에 등록되어있지 않다고 한다..

그 시기 우리나라는 일본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각 나라의 고유한 별자리를 제안할때 우리는 제안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라고..ㅠㅠ

그래서 지금까지 북두칠성은 세계 통합별자리에 등록되어있지 않다.

아무튼 그렇게해서 통합 별자리가 만들어졌고 영국은 전세계 모든 나라에 통합별자리 사본을 보냈다고 한다.

세계통합별자리는 어느 누구든 동의하고 알아볼 수 있고 아이들도 이해해야 했기 때문에 아~~주 쉬운 것들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어야만 했기에 그림도 그려서 보냈다고 한다.

별자리 그림은 저작권이 있고 아직 저작권의 보호를 받고 있기 때문에 무단으로 바꾸면 안된다고 한다.

아무튼!

우리나라에서 또 가장 많이 알려진 견우와 직녀별!

그사이에 백조자리 등

견우와 직녀 그리고 오작교에 대한 이야기들도 들었는데

이건 정말 내가 블로그에 쓰는것보다 가서 꼭 들어봤으면 한다..!!

(귀찮아서가 아니야..!! 말을 정말 재미있게 해주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