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14 신기능을 보면서 기능 그 자체에 놀란 것이 아닌, 기업문화에 대한 생각을 다시하게 된!

안녕하세요~

항상 행복한 행복맛집입니다!

며칠 전 애플에서 아이폰 14를 런칭하였습니다.

사실 최근 몇 년간 혁신이라고 할 만한 기술적인

발전이 없었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삼성전자 출신이어서 친정에 대한 애정이

아직 남아 있는지 폴드와 플립은 아직도 다른 어느 기업도 제대로 시판을 못하는 대단한 제품이라고

업계를 옮겼는데도 주변 분들에게 자랑을 하곤 합니다.

실제로 대단한 제품이기도 합니다.

초기에 팔 물량도 없는데 너무 싸게 풀고,

버즈 번들과 이것저것 끼워 판 영업 전략은 정말 어이가 없던 생각 없던 전략이라는 것 빼고는...

신제품 아이폰 14 다이내믹 아일랜드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펀치 홀 디자인을 삼성 및 중국 업체들은

노치나 펀치 홀을 안 보이게 하는 노력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애플에서 다이내믹 아일랜드라고

노치를 기능화해서 예쁜 UI로 승화시켰습니다.

별것 아닌 것을 애플의 감성으로 포장했다는

의견도 있고, 호들갑이 있을 뿐 별것 아니다 등등

의견이 갈리기는 하지만 보통의 기업들이

펀치 홀이나 노치 디자인을 없애려는 노력을 한 반면

애플은 역발상을 했다는 창의성에 대해서는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삼성을 포함한 다른 업체들은

왜 저런 생각을 못 했을까 아니면 알고도

못한 것일까 궁금해집니다.

제가 삼성전자라는 대기업에서 퇴사를 결심했던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중 하나는

'No'를 할 수 없는 조직 문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다이내믹 아일랜드 기능을 보면서

한국의 기업문화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래 김영한 교수님의 책을 읽다 보니 아래와 같은 문장이 있습니다.

NO!"라고 말하는 인재가 왜 없을까요? 이에 대해 유럽의 배달 앱 회사인 글로보에서 개발자로 근무하고 있는 저의 제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놈들이' 감히 NO라고 말하는 용기를 받아주는 문화가 한국 기업에는 없다는 것이 더 근본적인 문제라고요. 우리 회사들에는 커뮤니케이션을 하나의 과정으로 확립해서 경청하고 소통하는 제도가 없다고 합니다. 그저 연공서열, 위계질서를 따지며 겁박하고 투명하게 피드백을 주는 환경도 제도도 없다는 것입니다. 투명하고 안전하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없고, 오직 술자리에서 넌지시 서운했다는 식으로 전달하는 '눈치' 정도가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제 합리적인 MZ세대는 술도 안 먹는데, 고참들이 술자리를 해서만 터놓고 애기를 들으려 하면 커뮤니케이션은 더욱 안 되겠죠

사실 전통적인 금융 기업들이 대체로 좀 보수적이고 권위적이긴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우리나라 대표적인 빅테크 기업에서 벌어진 몇몇 비극적인 사건을 보면 이처럼 위계질서를 강조하는 조직문화는 전통적인 금융, 제조 기업뿐만 아니라 판교의 테크 기업들에도 깊이 박혀있는 것 같습니다. 기준의 전통 금융 기업과 달리 테크 기업의 장점이라고 꼽았던 것이 '자유로운 조직 분위기' 아니었나요? 이런 회사의 창립자나 리더 그룹이 민주투사들로 유명한 1980년대 학번들이라는 것도 아이러니합니다.

부자, 관상, 기술 책에서 인용

부자들은 알고 있는 핀테크 시대의 행동경제학 | “상남자 관상 vs 꽃미남 관상, 누가 왕이 될 상인가?” 세계 최고의 부자들은 바로 이런 걸 배우고 공부한다! 김영한 교수가 연구한 fWHR이란, 얼굴 가로폭 나누기 세로폭(눈썹부터 윗입술) 길이를 계산한 값이다. 쉽게 말해 가로로 납작한 관상이 ‘상남자상’,... | 전서구부터 비트코인까지, 시대의 부를 차지한 사람들은 모두 ‘기술’을 선점했다. 빅데이터, 위성사진은 물론이고 AI, 바이오메트릭까지 이 시대 최신 기술이 앞다투어 몰려드는 곳은 바로 투자와 금융. 바야흐로 기술이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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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근무를 하고 한국에 복귀를 하니

회의 문화가 일방통행이었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경영진의 의견에

반대를 하는 경우도 거의 없고

그런 분들도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오죽하면 나만 이상한가?라는 생각을 했었으니까요!

"어 해외 파견 나가기 전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왜 이러지" 생각해 보니

경영진에 바른 소리를 하고 쓴소리를 했던 분들을

다 짐을 싸서 집에 보냈고, 남은 분들은 학습 효과로 인해

경영진의 말도 안 되는 지시에 '네! 알겠습니다'만

외치고 있는 것을 보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솔직히 스티브 잡스나 일론 머스크처럼 천재적인

리더가 독단적인 지시를 한다면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겠지만

누가 봐도 이건 아닌데 하는 것도 아무도 반대를 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경영진의 지시에

문제없이 잘 넘어갈까만

고민들 했던 느낌이었습니다.

자 거기에 쓸데없는 보고서로 밤을 새우고 있는 직원들

그리고 말도 안 되는 지시를 이행하느라 정신이 없는데

애플의 다이내믹 아일랜드 같은 역발상의 아이디어가 나올지

아니면 누군가 얘기를 했다 하더라도 위 분들이 시킨 것이나

똑바로 해! 이렇게 지시를 했다면?

이런 것이 삼성전자에서만 일어나는 일인가 생각했는데

비단 삼성뿐만 아니라 한국의 대기업들 대부분이 겪고 있는

문제라는 것을 대학원을 다니면서 느끼게 되었습니다.

정말 웃긴 것은 전략을 제시해야 할 분들이 대부분

민주투사 세대였던 80년대 학번인데 생각이 없는 분들이

정말 많다는 것입니다.

더욱더 어이가 없는 것은

본인들의 자리를 내주고 싶지는 않고

사회적인 분위기로

젊은 세대에게 자리를 내주라고 하고 있는...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가 어디에선가 그런 얘기를 했죠

60년대생은 민주화 쟁취를 했고, 80년대생은 비혼이나 페미니즘 등

사회적으로 이슈화를 하였고, 90년대생은 주인정신을 원하시면

주인을 시켜주세요라고 의견을 피력하죠!

지금의 70년대생은 끼어있는 세대가 맞습니다.

선배들에게 복종하는 것이 당연한 세대였고 열심히 일하다가 보면

선배의 자리에 갈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렇다고 앞에 나서서 "그건 아니다"라고 할 수 있는

자신감은 없습니다.

그런데 아래에서는 이 업무를 왜 해야 하냐고 이유를 설명해

달라고 하고 양쪽 세대에서 끼어서 힘들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토스라는 기업을 보면서 저는 이승건 대표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도 삼성캐피탈, 삼성카드를 다녔었는데

금융 규제 정말 타파하기 어렵습니다.

그걸 넘어섰다는 것만도 대단한데 토스에서 나오는

서비스들은 정말 상상을 초월합니다.

기존에 기업들이 할 수 없었던 것도 아닙니다.

토스의 자유로운 기업문화에 대해서 많이 회자가

되고 있는데 정말 그런 자유로운 회의 문화 그리고

열린 마인드의 회사를 운영하면 정말 안될까요?

한국의 기업들 그리고 CEO, 경영진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기업이나 여러분은 "No를 할 수 있는

자유로운 문화입니까?" 아니라면 정말 심각하게

고민을 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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