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둘째주 일상 | 아이폰 사진 일기
2022 / 0905 - 0911
Welcome t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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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월요일 아침
다음날 힌남노 태풍도 온다길래
정말 재택근무를 하고 싶었지만
사무실에 꼭 가야하는 일이 있어서
무거운 몸을 이끌고 나섰다.
세종대왕님 안녕하세요 :)
저는 비를 뚫고 사무실에 간답니다.
여유있게 10시에 도착했는데 내가 일등?
오늘 아무나 안 나오려나? 했는데 뒤이어 두 분 더 오셨다ㅋㅋ
지사장님이 월요일 아침에 비 뚫고 출근한 사람들끼리
티타임 가지자고 해서
출근하자마자 가진 티타임 히히
따뜻한 그린티라떼에 스콘?
점심은 추어탕!!!
대학생 때 이코랑 내일로 기차여행 한다고
남원을 갔다가 먹었던 게 내 인생 첫 추어탕이었는데
그 뒤로 처음이다!
뭔가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가끔 먹을만한?
몸에 좋다니까 열심히 먹기! ㅋㅋ
집에 가는 길 험난해… 휴
저녁으로는 오랜만에 집에서 닭갈비 냠냠
모짜렐라치즈가 살짝 부족했지만 괜챠나 괜챠나?
오빠랑 야무지게 먹었다 헤헤
다음날은 거짓말처럼 맑은 하늘이 뿅!
태국에 사는 친구가 한국에 놀러왔다.
코로나 때문에 못본지 3년만에 보는 거라
한 달 전부터 거의 매일 연락하며 기다린 날!
만나자마자 부둥켜안고 빙글빙글 돌았다 히히
웰컴 투 코리아!!!!!
안국쪽에서 만나게 되었는데
한정식을 먹고 싶다고 해서 열심히 검색 후
큰기와집에 데려갔다.
양념게장, 메로구이, 소갈비찜!
가격대가 있었지만 모두 맛있었다 :)
예상과 달리 양념게장을 제일 좋아해서 신기했던 ㅋㅋㅋ
그나저나 가게 안엔 외국인 손님들만 있었다.
점심 먹고 수다 떨러 카페 로우루프로 고고!
요즘 카페는 왜이리 다 예쁜 거냐며
회사도 가까운데 가끔 마실 삼아 요기까지 산책 나와야겠다.
뷰가 넘 예쁘던 4층 자리
사진 좋아하는 사람들 셋이 만나니
음료부터 쪼로록 세팅하고 시작하기!
꺄아 신난다 신나?
찍고 싶을만큼 사진 다 찍고 앉아서 수다 떨다가
큰창에 난 한옥뷰가 예쁘다며 다시 포토타임?
#플로어탑노트
센스쟁이 친구들이 고른 에어비앤비
웰컴드링크에 내가 가져간 샤인머스캣이 참 잘 어울렸다!
태국에서부터 가져온 날 위한 선물들?
아껴먹을고야!!!!!
요거 가지러 간김에 수다 떨고 왔는데
통창으로 들어오는 빛이 참 예쁘던 공간
인스타 찾아보니 10월 16일까만 하고
이제 닫는가보다ㅜㅜ 아쉬워라
집에 오는 길에 만난 예쁜 남산타워뷰
친구들 덕분에 나도 서울 여행 온 기분이 났다.
여행자의 시선으로 보니 구석구석 더 예쁜 서울
다음 날은 재택근무!
친구가 뭐하냐고 그래서 일하는 중이라고 이 사진 보내줬다?
아침은 냉장고에 있던 피자 데워먹기!
피자는 왜 맛있을까?
정말 매일 먹으래도 먹을 수 있어..!?
엄마가 떡주러 온대서 오후엔 언니집에 다녀왔다!
언제나 맛있는 경기떡집 송편
정말 내 맘 속 부동의 1등이라규?
송편 들고 집에 오는 길에 통삼겹 사서 오랜만에 에프로 굽굽
겉바속촉 바로 이 맛이지?
배가 너무 불러서 밥은 안 먹구 고기만 먹었다!
다음날은 또 출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말 바빴다?
사무실 창문으로 바라본 풍경
아직 남아있는 여름?
퇴근하기 전에 본 귀여운 붕붕이
새단장한 광화문 광장 구경도 좀 하고 싶은데
늘 집에 얼른 가기 바쁘다?
다음에 오빠 보고 광화문 놀러오라구 하구
퇴근 후 데이트 좀 해야겠다?
아! 이날 친구가 런던베이글뮤지엄 갔다가
(오픈런 했는데 대기 44번…)
내꺼 포장해줘서 집에 와서 먹었는데
쫀득쫀득 너무 맛있었다!
저번에 포테이토치즈랑 블랙올리브 먹었는데
클래식 좋아하는 내 입맛엔 플레인이 최고?
샤인머스캣도 냠냠
비싼데 너무 맛있어…?
오빠는 배부르대서 나 혼자 이틀에 거쳐 다 먹었다 힣
(오빠 정말 연구대상이야……)
금요일은 형부 생일이라
언니네서 다같이 모여 생일파티를 했다!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 귀여워
추석 당일 토요일은 시댁 가서 점심 냠냠
결혼 후 첫 명절인데 아버님, 어머님이 다 준비해주셔서
나는 “날로 먹는 며느리”가 되었다?
설거지 조금 나온 것만 도와드리고..
오빠 낮잠 잘 동안 어머님이랑 수다 떨고 금방 집 오기?
우리집까지 차로 10분 거리라 너무 편했다 흐흫
아버님이 다음엔 우노게임 하자고 하셨다!!! ㅋㅋ
좋아요 좋아요?
집에서 냉장고 정리 좀 하고
휴일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서 나왔다
바로 이걸 봐바렸기 때문이지!
송편 마들렌이라니 너무 귀여워✨
추석 당일에도 오픈한다길래
다음날 교회 가져가서 먹으려구 냉큼 다녀왔다
조그만 매장에 제법 종류가 다양했다
하나씩 포장해주세용
이쪽 골목은 처음 와봤는데 이쁜 카페들이 있어서
다음에 와보기로 다짐!
일요일은 예배 드리고 온돌 가서 점심부터 고기 냠냠
추석에 지방 안 간 서울러들끼리 포식하기 히히
디저트는 스벅 & 송편 마들렌!
(정말 야무지게 잘 먹구 다니네?)
쑥마들렌에 속은 깨로 만든 크림이라
송편맛이 났다! 맛있어 맛있어 히히
집에 와서 옷 갈아입고 또 나가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정말 왤케 바쁜거야 나
서울역 근처에 에어비앤비를 잡은 태국 친구들 보러 나왔다
내일 모레 부산으로 가기 때문에 오늘이 마지막?
근데 서울역에 이런 거 있는 거 나만 몰랐나?
계단 오르락 내리락 할 때 캐리어 들기 무거우니
이런 게 설치되어 있었다?
에어비앤비는 뷰가 다 했다?
그치만.. 방이 세상 쪼꼬매…
매트리스 두고 작은 테이블 하나 두니 꽉 찼다?
하루이틀 머무는 건 괜찮지만
여기 살라고 하면 못할 거 같은..
그래도 뷰는 정말 끝내주네!
노을 지는 시간 핑크 하늘이 참 예뻤다
난생 처음 가게 된 포장마차?
저녁으로 뭐 먹고 싶냐니까
한국 드라마에서 본 주황색 텐트에서 길거리 음식을 먹고 싶댄다.
내가 한 번도 안 가봤다니까 한국인 맞냐며 ㅋㅋ
드라마보니 한국인들은 다 퇴근하고
여기 가서 회포를 푸는 줄 알았다고 ㅋㅋㅋ
드라마는 드라마인걸로?
아닌가? 혹시 나만 아니었나.. ㅋㅋㅋ
암튼 그래서 주변에 물어보니
마포역 근처에 포차거리가 있다길래
지도에 염리초등학교 찍고 슝!
추석 연휴에 일요일이라 다 닫았을까 싶었지만
다행히 딱 한 군데 연 곳이 있어서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서 놀람..!
더 쌀 줄 알았는데 ㅋㅋㅋㅋㅋ
외국 친구들이 먹기 무난한 걸로
오징어숙회, 계란말이, 잔치국수에 사이다 하나 했는데
37,000원 나왔다?
뭐지.. 분위기 값인가..
음 그런데.. 솔직히 말하자면 내 취향은 정말 아니었다?
나는 깔끔하고 위생적인 곳이 좋..아?
그래도 한번쯤 경험해볼만 했던 걸로!
이래놓고 떡볶이 먹으러 간 건 안 비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떡볶이와 튀김으로 입가심하기 히히
택시 타고 다시 숙소 데려다주고 나는 바이바이?
택시를 잡으려고 했는데 계속 안 잡혀서 전철을 타기로 했더니
늦은 시간에 가는게 미안하고 걱정된다며
계속 뒤돌아보던 친구?
근데 정말.. 지하철역 출구 코앞이었어?
늦은 시간 조심해야 되지만
여긴 태국 아니고 코리아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안심시켜 주고 돌아오는데
이제 가면 또 언제 볼까 싶어서 아쉬운 마음이 가득 들었다.
나도 방콕에 놀러가겠다고 내내 얘기했는데
몇 년째 못 지키는 약속 ㅠ_ㅠ
우리 다음엔 꼭 방콕에서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