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4 시리즈 공개, 가격은 동결
2022년 9월 8일 목요일 아침 삼프로 TV에서 권순우 팀장이 뽑은 뉴스 3.
1. WSJ "연준, 9월도 0.75% P 금리 인상 전망" 부의장도 고금리 지지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미 연준이 9월에도 자이언트 스텝을 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는데 이번에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도 금리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언급을 했다. 브레이너드는 은행 컨퍼런스에서 물가 상승률 지표가 앞으로 여러 달 낮게 나와야 목표치인 2%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는 확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기준 금리가 더욱 올라야 하고 통화정책은 당분간 제약적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인플레이션 자체도 억제해야 하지만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까지도 억제해야 한다고 했다. 과도한 긴축을 하면 위험을 초래할 것이란 언급도 하긴 했지만 적당히 금리를 올리다 빼는 것은 더 위험하다고 했다. 원래 시장에서 행복 회로는 올해 금리를 4% 전후로 올리고 내년쯤에는 다시 금리를 내리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연준에서는 내년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 심리까지도 없애려고 하는 것 같다.
미국은 그렇다 치고 우리나라는 조금 심각해 보인다. 어제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무역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로 이미 심각하지만 8월에는 경상수지도 적자가 나올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경상수지는 무역수지에 서비스 수지와 이자나 배당까지 더하는 본원소득수지를 합친 것이다. 무역수지 적자가 워낙 크다 보니 나머지에서 흑자 난 부분까지 덮어버리고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고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 환율은 더욱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2. 애플, 아이폰 14 시리즈 공개,,, 가격 지난해와 동일하게 책정
어제 아이폰 14시리즈가 공개됐다. 이번에 인상적인 부분은 시장에서는 애플이 가격을 인상해서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었지만 지난해와 동일하게 가격이 책정되었다. 그 이유가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 세계적으로 좋지 않아 매출량을 늘리기 어럽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최근 삼성에서 출시한 플립 4가격보다 아이폰 가격이 더 싸게 되는데 삼성 브랜드가 애플보다 밀리는 상황이라 삼성에서는 앞으로 경쟁력을 어떻게 유지할지 의문이다.
3. KT-현대차, 7500억 규모 지분 교환,,, '모빌리티 협력'
현대차가 K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기 위해 75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교환했다고 한다. 6G 자율 통신과 위성통신 기반 미래 항공 모빌리티 선행 연구를 하겠다는 이유다. 앞으로 자율주행 관련해서도 통신 기술이 중요해지고 현대그룹에서 추진하고 있는 UAM 사업도 통신 기술이 중요하기 때문에 KT와 협력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대차에서는 전국에 있는 KT 부지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조금 우려스러운 부분은 지배 구조 측면이다. 자사주는 자기 주식이기 때문에 의결권이 없지만 그 의결권을 다른 사람에게 팔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그런데 현대차와 KT의 주식을 서로 교환하면 서로 의결권이 생기게 되고 나중에 백기사 역할을 해줄 수가 있다. 이번 자사주 스왑이 의결권 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상호 백기사로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는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