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딸, 아이폰14 조롱..."업그레이드? 바뀐 게 없다"
애플 공동 창립자 스티브 잡스의 딸 이브 잡스가 아이폰14를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10일(이하 현지 시간) 이브 잡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7일 공개된 아이폰14가 이전 모델과 비슷하다고 저격하는 내용을 담은 밈(인터넷상에서 유행하는 말이나 행동, 모습 등을 풍자적으로 표현한 사진)을 게재했다.
이브 잡스가 올린 사진에는 "아이폰13에서 아이폰14로 업그레이드 중"이라는 글과 함께 똑같은 디자인의 셔츠를 들고 있는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밈은 아이폰14가 전작인 아이폰13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음을 비꼬는 것으로, 실제로 아이폰14가 공개되자 프로 라인에만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이 적용된 것을 두고 많은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아이폰14는 △기본(6.1인치) △플러스(6.7인치) △프로(6.1인치) △프로맥스(6.7인치)를 포함한 네 가지로 출시됐으며, 지난해까지 출시됐던 미니 모델이 사라지고 플러스 제품이 처음 포함됐다.
국내 출고가는 전작보다 올라 128GB 기준 △기본 모델 125만원(16만원 인상) △플러스 모델 135만원 △프로 155만원(20만원 인상) △프로맥스 175만원(26만원 인상)부터 시작한다. 최고가는 프로맥스 1테라바이트(TB) 모델로, 250만원에 달한다.
아이폰14의 국내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23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유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