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미국서 안드로이드 제치고 시장 과반 차지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미국에서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의 점유율이 전체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제쳤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아이폰은 50% 이상의 점유율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일(현지시각) 정보기술(IT) 매체 엔가젯은 분석회사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데이터를 인용, 지난 6월 기준 아이폰이 전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점유율을 제쳤다고 보도했다. 해당 점유율은 iOS의 점유율을 토대로 작성됐다.
애플의 iOS는 과거 시장 점유율 50%에 육박한 적이 없다. 초기 휴대폰 시장은 블랙베리, 노키아, 모토로라 등 기업이 지배하고 있었고 2010년에는 안드로이드가 iOS를 제쳤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연구 이사 제프 필드핵(Jeff Fieldhack)은 아이폰의 미국 점유율 과반 차지와 관련해 “이는 전 세계의 다른 부유한 국가에서도 볼 수 없는 큰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애플은 올해 2분기까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지배했으며, 아이폰은 해당 부문 전체 매출의 57%를 차지한 가운데 매출 성장세가 둔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엔가젯의 분석이다.
한편 IT 점유율 분석기관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구글 안드로이드는 전 세계 점유율은 70% 이상이다. 아이폰이 안드로이드를 제친 것은 미국 시장에 한정된 결과다.
이종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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