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빠도 기겁?” 베일 벗은 새 아이폰, 250만원 ‘역대 최고가’
헤럴드경제, 박혜림 기자
“너무 비싸지 않나요?”
애플이 올해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4 시리즈를 공개했다. 환율의 영향으로 최고 사양 모델인 ‘아이폰14 프로 맥스’의 가격이 250만원에 달한다. 아울러 상단 카메라 부분의 ‘노치’를 5년만에 없애며 ‘M자 탈모’에서 벗어났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아이폰14 시리즈 4종과 애플워치, 에어팟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파 아웃’(Far out·대박)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애플은 ▷6.1인치형(15.4㎝) 기본 모델▷6.7인치형(17.0㎝) 플러스 ▷6.1인치형 프로 ▷6.7인치형 프로맥스를 공개했다. 아이폰13에 있었던 5.4인치 미니 모델이 사라지고 플러스 모델이 새롭게 투입됐다.
특히 아이폰의 상징이었던 ‘노치’가 프로와 프로맥스 등 고급 사양에서는 사라졌다. 노치가 사라진 것은 5년만이다. 대신 카메라 모듈 부분만 뚫은 펀치홀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또 프로 모델에는 진일보한 신형 칩 ‘A16 바이오닉’이 장착됐으며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48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됐다.
아울러 프로 모델 가격이 지난해보다 100달러(13만8000원) 인상될 것이라는 업계 예상과 달리 아이폰14시리즈 모두 지난해와 동일하게 출고가가 동결됐다. 이에 따라 기본 모델은 799달러부터, 플러스는 899달러, 프로는 999달러, 프로맥스는 1099달러로 시작한다. 한국 출고가는 미정이다.
다만 지난해보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환율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가격이 사실상 20% 상승할 전망이다. 아이폰14 기본모델은 1년 전보다 16만원 오른 125만원, 14플러스는 135만원, 프로는 20만원 오른 155만원, 프로맥스는 26만원 오른 175만원으로 환산된다. 특히 최고 사양인 아이폰14프로맥스 1테라바이트 모델 가격은 250만원에 달한다.
아이폰14와 플러스는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블루 △퍼플 △프로덕트 레드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는 △스페이스 블랙 △실버 △골드 △딥 퍼플 등 4가지 색상 옵션으로 제공된다.
아이폰14 시리즈는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9일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다. 매장 판매는 기본 모델과 프로 모델이 16일부터, 플러스는 내달 7일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