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스토어 가로수길 아이폰15 현장 구매 후기(+보상판매 금액)
애플 생태계에 처음 입문한지도 어느덧 5년 차에 접어들고 배터리가 왔다 갔다 하는 아이폰8을 이제 보내줄 때가 되었어요ㅠ
핸드폰 앱도 좀 버벅거리기도 하고 발열도 심해져서 이제 바꿔야겠다 싶은 찰나에 딱 아이폰15 가격 동결!!
사전예약으로 구매할까 많이 망설였는데 실물 깡패라는 핑크랑 저의 최애 컬러 그린 중에서 고민이 많아지다 보니 결국엔 오픈런 결정!
태어나서 출시일이나 한정판 오픈런은 생애 처음이라 후기를 생생하게 남겨봅니다.
애플스토어 가로수길
서울특별시 강남구 가로수길 43
제가 방문한 매장은 애플스토어 가로수길로 우리나라 애플스토어 1호점으로 유명하죠?
애플스토어는 여러 군데 가봤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가로수길이 친절했던 기억과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첫 현장 구매는 가로수길점으로 선택!
애플스토어 매장은 기존 10시 오픈이지만 출시일은 특별히 오전 8시부터 입장이 가능해요.
사전예약 픽업 라인과 현장 구매 라인으로 나눠서 줄을 서는데 저는 7시 45분쯤에 도착했는데 대기 20번 정도였습니다.
출시일 8시 오픈 시간에 맞춰서 직원분들이 뛰쳐나오면서 하이파이브를 하는데 MBTI가 I인 저는 신기방기...ㅇㅅㅇ
역시 요즘엔 사전예약을 대부분으로 구입하다 보니 당일 현장 구매는 확실히 줄이 적더라고요!
그리고 줄 서있으면 직원분이 오셔서 이름, 이메일 그리고 원하는 핸드폰 기종을 물어봅니다. 물도 한 병 주셨음!
구입할 기종을 사서 오셨으면 예약 시스템으로 바로 연결되고 저처럼 구경하면서 산다고 하면 그냥 대기하셨다가 들어가시면 됩니다.
오전 8시 5분쯤 들어간 애플스토어 가로수길은 생각보다 널찍했어요.
무엇보다 출시일이라 직원분들이 많아서 웨이팅도 길지 않고 생각보다 많이 북적이지 않아서 구경하기에 좋았습니다.
원하는 아이폰 기종을 얘기하면 만져보고 비교해 볼 수 있게 해주고 색깔 고민이 많으면 고민 상담(?)도 해줍니다ㅋㅋ
이렇게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면 안쪽 테이블로 옮겨지고 앉아서 설명 듣고 결제하면 됩니다.
충전기나 케이블 등 필요한 액세서리를 말하면 가져다주셔서 편했어요!
그럼 아이폰15 실물 사진 깡패들부터 보고 오시죠!
아이폰15 색상 비교
제일 먼저 구경했던 모델은 역시 이번 아이폰15 실물 깡패라는 핑크!
유튜브랑 블로그를 엄청 뒤져보고 비교해 봤는데 핑크가 생각보다 진했어요.
특히 카메라 부분이 진해서 딸기우유에 딸기 추가한 느낌의 색깔이랄까?
베젤 부분은 확실히 은은한 핑크라 제가 원하는 색깔이었는데 카메라 쪽 색이 좀 진하다 싶어...!
그래도 애플스토어 직원분들은 핑크가 제일 이쁘게 나왔다고 하시더라고요.
실제로도 전부 핑크를 제일 먼저 보고 있었음.... (저도 포함ㅋㅋ)
그리고 저의 가장 최애인 그린은 진짜 개인적으로 취저...
딱 메로나 색깔에 은은한 녹색이라 너무 이뻤어요!! 한눈에 보고 반해서 옐로우나 블루는 눈에 안들어옴ㅋㅋ
그리고 이 베젤 부분 컬러도 그린이 제일 이쁨!!!!!
앞에서 볼 때는 컬러감을 잘 알 수 없는데 확실히 뒤로 돌려보면 컬러감이 진짜.....하앍....ㅠㅠ
아이폰15 일반 모델 사시는 분들은 꼭 매장에서 잡아보세요!!
그리고 바나나우유 색깔에 가장 가까운 옐로우는 이전 아이폰 옐로우 컬러보다 확실히 연했어요.
솔직히 저는 처음부터 그린 컬러에 빠져서 핑크랑 고민하지도 않았.... ㅋㅋㅋ
오히려 옐로우는 뒤쪽 파스텔톤 컬러보다 베젤이 더 색이 이뻐서 좋았어요.
예전 아이폰 골드랑 비슷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다는 블루 컬러예요. 직원분 피셜로 한국은 블루가 1위랍니다.
이번 아이폰15 기본 라인에는 스타라이트 화이트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딱 그걸 해결해 주는 컬러!
의외로 블루 컬러는 화이트에 파란 물감 한 방울 떨어뜨린 색깔이라 베젤 부분 색이 제일 진하게 느껴졌어요.
아! 그리고 아이폰15 일반 라인은 재고가 넉넉하다고 하셨으니 품절 대란은 프로나 프로 맥스에서만 있을 듯!
그리고 마지막 블랙은 딱 시크한 검은색이라 깔끔해 보였어요.
오히려 화이트 컬러가 없어서인지 무채색으로 눈에 더 띄는 컬러라고 할까요?
베젤 부분이랑 실제 컬러가 제일 똑같은 색상이라 남자분들은 많이 구경하시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그린-핑크-블루-옐로우-블랙 순서로 이뻤고 핑크랑 그린이 마지막까지 고민되는 색상이었어요.
충분히 구경해서 보고 샀는데 다행히 품절되지 않아서 무사히 구매 완료!
애플스토어 보상판매
저도 궁금했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애플스토어 보상판매는 현장에서 바로 진행해 봤어요.
우선 전날에 컴퓨터로 필요한 파일이나 사진 등을 모두 백업해두고 가서 예전 아이폰인 아이폰8은 보내주기로 함!
저는 아이폰8 쓰면서 수리받은 적도 없고 스크래치도 딱 생활 흠집 정도라 꽤 준수한 편이었어요.
직원분 기기로 내부 점검과 외부 점검을 모두 마치면 자동으로 보상판매 금액이 결정되기 때문에 핸드폰만 잘 챙겨가시면 됩니다.
저는 90,000원으로 최종 금액이 나왔고 애플 스토어 기프트 카드로 충전되는데 바로 다음 아이폰인 아이폰15 결제 금액으로 사용했어요.
이번에 라이트닝 케이블에서 C 타입으로 바뀌어서 어댑터도 2개 샀는데 액세서리 구입 비용으로 딱 적당했네요.
그래서 제가 최종 선택한 컬러는 뭐냐!
역시 결국 그린으로 선택했습니다. 용량은 256G로 140만 원에 구입했고 초록 초록한 컬러라 집에 와서 봐도 너무 마음에 들어요!
저는 매장에서 오픈하지 않고 집에 와서 열어봤는데 구입하고 바로 뜯어서 확인하고 유심도 갈아끼우셔도 됩니다.
다만 액정필름을 붙여준다던가의 서비스는 없으니 참고하세요!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 구매하면 셀러브레이션 해주는 거 알고 계시나요? ᄏᄏᄏ
예전에는 모든 구매 고객이었는데 한국화되어서 이제는 원하는 분들만 해주더라고요.
모든 직원분들이 축하해 주는 거라 뭔가 재밌기도 한데 i라면 도망가고 싶을지도....?
애플스토어 가로수길 지점은 직원분들이 전체적으로 친절하고 분위기도 좋아서 역시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확실히 초반 오픈 때의 애플 전문성이 뛰어나신 직원분들이 많다기보다는 그냥 판매하시는 분들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아이폰15 구경하는 동안에도 제품 설명은 거의 없고 대부분이 소비자에게 맞춰진 설명이라 물어보는 것 위주로 대답해 주시는데 그마저도 시간이 짧아서인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이폰 구경하고 에어팟도 같이 구경했는데 진열대에 잘 정리되어 있지 않아서 충전선이랑 엉켜있는 모습이라 살짝 실망스러웠네요.
그래도 에어팟 청음은 애플스토어에서만 가능하니까 껴보고 노래도 들어보는 건 좋았습니당!
그래도 오픈런으로 한번 방문해서 구입하기엔 좋았고 뭔가 축제 분위기라 같은 아이폰 구입하는데도 뭔가 더 신나서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그럼 저는 아이폰15 개봉 후기와 액정필름, 케이스 후기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