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주 아이폰 13 C타입 고속 충전기 GaN 4개월 사용 후기

안녕하세요 귤랭이입니다. 충전기를 고를 때는 어떤 목적으로 주로 사용할 것인지 잘 생각한 후 결정하는 게 좋아요. 각 제품마다 특화된 강점 혹은 약점이 있는데 이런 특징들이 사용 패턴과 서로 잘 매칭돼야 만족스러운 소비를 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실제로 저도 이런 생각을 기반으로 목적에 맞는 다양한 C타입 고속 충전기를 운용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 오늘은 지난 4개월 동안 외부 휴대용으로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오주주 GaN 아이폰 13 C타입 고속 충전기 후기를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오늘 소개할 오주주 GaN-001은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는 휴대성을 챙기면서도 크기 대비 강력한 출력을 확보한 C타입 아이폰 고속충전기로, 최대 65W 출력을 분배해 스마트폰, 태블릿,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등 총 3대 기기에 대한 멀티 충전이 가능해요.

물론 PD 3.0, QC 3.0, SCP 등 최신 모바일 디바이스에 채용되는 표준 규격을 모두 지원하고 있어요.

PPS는 C2 포트에서 지원합니다.

포트는 범용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C-type 포트 2개, A-type 포트 1개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C1, C2는 최대 출력량인 65W를 100% 발휘할 수 있고, USB-A 포트도 맥시멈 수치에 가까운 60W를 지원해 맥북 충전에도 대응할 수 있어요.

배터리 캐퍼시티가 높은 맥북과 달리 아이폰13 시리즈는 대략 20W 내외 출력까지 허용할 수 있어요. 즉, 65W를 지원하는 오주주 GaN-001은 포트에 다수 디바이스를 한 번에 연결하더라도 30분 만에 아이폰 13을 50%까지 충분히 고속 충전할 수 있는 거예요.

참고로 아이패드 프로는 30W, 에어팟은 2W 정도면 고속 충전이 가능하므로 세 기기 모두 최대 속도로 완충할 수 있는 스펙이에요. 주로 iPhone, iPad, AirPods을 주로 휴대하는 제 입장에서는 부족함 없는 퍼포먼스를 갖춘 셈이죠. 그래서 외출할 때 손이 자꾸 가는 것 같아요.

노트북에도 사용 가능할 만큼 강력한 출력을 지원하지만 손바닥보다 작고, 무게는 약 125g에 불과해서 가볍게 들고 다니기 좋았어요. 외부 촬영할 때 자주 메고 다니는 미니백에도 쏙 들어가고, 공간도 거의 차지하지 않더라고요. 휴대성은 정말 좋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이렇듯 출력 대비 작은 크기를 실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전력 밀도가 높은 반도체 소재인 GaN(질화갈륨)을 활용했기 때문이에요. 좁은 면적에서도 높은 처리 속도로 전류를 통과시키는 게 가능한 소재라서 고출력을 유지한 상태에서도 작게 설계할 수 있었던 것이죠.

크기는 작은데 출력이 높으면 발열에 취약하다는 사실 잘 알고 계실 거예요. 하지만 GaN은 전류 전달 효율이 높아 발열 수치가 낮다는 장점이 있어요. 앞서 말씀드렸듯 저는 아이폰, 아이패드, 에어팟을 자주 멀티 충전하는 사용 패턴을 가지고 있는데요.

3대 기기에 전류를 모두 공급하는 가혹한 환경임에도 발열 관리 능력이 우수함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온도가 아예 안 오른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따뜻해지는 정도랄까요? 질화갈륨 미적용 제품을 썼을 때 너무 뜨거워서 터질까 봐 걱정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반된 결과인 것이죠.

포트 위치를 명확히 식별 가능하도록 돕는 푸른 LED

높은 출력을 전달해야 하는 아이폰 13 C타입 고속 충전기인 만큼 안정성도 중요한 포인트인데요. KC 인증은 물론 과열 합선 방지, 과전압 과전류 차단, 과충전 보호 등 각종 보호 회로를 탑재하여 안정성을 확보했어요. 덕분에 4개월이 된 현재까지 안심하고 충전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