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창이공항 터미널4 출국심사 & 면세점 (TWG 티백, 애플매장 아이폰)
쥬얼에서 식사하고 셔틀버스 타고 터미널4로 이동합니다. 싱가포르 시내에서 MRT 이용해 여기까지 오는 과정은 지난 포스팅에 상세히 나와 있습니다.
터미널 도착 후 택스리펀 받을 거 있는 분들은 GST Refund를 가장 먼저 방문합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eTRS 키오스크에 여권 스캔하면 상점에서 택스리펀 요청했던 구입목록이 뜹니다. 체크 후 넘어갔을 때 결과화면에 Approved (승인)가 나오면 정상 처리된 것입니다. 거절이 났거나 부가세 환급 대상 물품 중 일부를 기내 수화물로 가지고 타는 경우 키오스크 뒤편에 보이는 Hand-Carried Exports with Customs Permit 카운터에 상주 중인 세관 직원에게 갑니다. 환불 방법을 현금으로 선택한 경우 출국심사대 통과 후 면세구역에 있는 GST Cash Refund 창구 가서 수령합니다. (모든 택스리펀 대상 물품을 기내 수화물로 가지고 타는 경우 체크인 및 기타 수화물 위탁부터 하고 출국심사 후 면세구역에 있는 GST Refund 창구를 방문하는 것이 낫습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 대한항공 카운터는 터미널4, Row 5 (4번 게이트 부근)에 있습니다. 제주항공 카운터는 터미널4, Row 7 (6번 게이트 부근)에 있습니다. 체크인 가능 시간은 비행기 출발 3시간 전부터 40분 전까지입니다.
수화물 위탁 및 보딩패스 수령 후 천장에 매달려 있는 Departure 간판을 따라 출국심사 받으러 갑니다.
입국할 때와 마찬가지로 출국심사대 역시 무인자동화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일단 여권 스캔 후 보딩패스 (비행기표) 상의 바코드를 스캔합니다. 출입문이 열리면 앞쪽으로 이동해 카메라를 응시합니다. 문제가 있을 경우 근처에 있는 이민국 직원이 알아서 찾아옵니다.
이제 보안검색대만 통과하면 끝인데요. 저처럼 랜덤 체크에 걸리면 보안요원이 1분 넘게 전신 마사지해 줍니다.
출국심사를 무사히 마치고 나오면 롯데와 신라면세점이 나오는데요. 한국에서 출국할 때 다양한 할인혜택 받아서 구입하는 것이 대체로 더 저렴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으로 입국할 때 여행자휴대품 면세한도는 향수 60ml, 담배 200개비, 술 2병 (2L 이하 & USD 400 이하), 기타 물품 USD 800 (SGD 환산 시 약 1090)이니 참고하시고요. 요즘 싱가포르 1달러 환율은 신용카드로 결제 시 1000원 정도 예상하면 됩니다.
싱가포르 면세점 TWG 차는 가격 메리트가 있습니다. 15개들이 티백 1박스가 약 26천원 (한국 공식 판매가는 37천원)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TWG 1837 딸기맛 홍차는 티백 제품은 없고 캔에 들은 잎차만 있었습니다. (100g, SGD 42.59) 반드시 인퓨저 (거름망)을 써야 하는 것은 아니고 저처럼 에어로프레소가 있는 경우 대신 사용해도 됩니다. 95도씨 물 200ml에 잎차 3g 넣고 3분 30초 정도 우려서 먹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 애플 매장 iStudio은 모든 터미널에 하나씩 입점해있습니다. 현재는 환율이 많이 올라 한국보다 오히려 비싼데요. 시내 또는 쥬얼 애플스토어에서 구입 후 택스리펀 받는 것과 창이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하는 것 중 어느 방식이 더 유리한가? 하면 면세점에서 사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택스리펀 대행사에서 환급액의 30~40% 정도를 수수료로 떼어가기 때문입니다.
4터미널에 한국인이 선호하는 명품매장은 코치 정도밖에 없습니다. 루이비통과 구찌는 터미널1과 3에만 있습니다. 프라다는 1, 2, 3터미널에 하나씩 있습니다.
쇼핑 마쳤으면 밥 먹고 쉬어야죠. 면세구역에도 푸드코트가 있는데요. 시내에 보다 많이 비싸지 않습니다. 홍콩식 완탕면 한 그릇에 약 7천원입니다.
신기하게 세븐일레븐 편의점도 있는데요. 이 매장은 시내보다 확실히 비싼 편입니다. 잔뜩 사갈 것도 없겠지만 만약 있다면 시내에서 미리 구입해 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PP카드나 The Lounge 앱으로 이용 가능한 창이공항 터미널4 라운지는 Blossom - SATS & Plaza Premium Lounge뿐입니다. 라운지 혜택 카드 없는 분들은 2층에서 Snooze Lounge를 찾아가세요.
카페는 커피빈이 입점해 있습니다. 스타벅스 꼭 가야 하는 분들은 출국심사대 통과하기 전에 들렀다 와야 합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라지 사이즈가 $7.3 (약 7천원)입니다. 무료 와이파이는 공항 어디에서든 잘 터지는 편입니다.
흡연실은 Smoking Room 이정표만 잘 따라가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실내에 있는 거라 대략 인천공항 거랑 비슷한 느낌이 납니다.
창이공항 4터미널은 아담한 편이라 중앙에서 가장 끝에 있는 탑승게이트까지 5분이면 갈 수 있지만 그래도 여유 있게 보딩패스에 나와 있는 탑승시간까지 와 있는 것이 좋습니다.